농협대전유통센터에서 지난 7일 제1차 산란계 자조금대의원회를 개최해 노계 1수당 100원씩 거출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 77명중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정길 한국양계농협 조합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대의원회는 대의원회 운영규정 및 산란계자조금 추진경과 보고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보고사항을 마치고 의장·부의장 선출, 자조금거출여부 결정, 거출금액결정, 관리위원회 의원 및 감사 위촉 등 의결안건에 들어갔다.
의결안건에서 의장에는 안병철 대의원(대전충남양계조합장)이 단독 출마하여 만장일치로 의장에 선출되었으며, 의장이 추천한 부의장에는 안영기 대의원(안일농장 대표)이 선출되었다.
무기명 투표를 통해 결정한 자조금거출여부 및 거출금액에 있어서는 찬성 66표, 반대 4표로 자조금을 거출키로 결정하였으며, 자조금 거출금액은 150원과 100원중 13표대 57표로 100원을 거출키로 결정했다.
관리위원회 위원 및 감사위촉(안)은 대의원중 14명, 감사 2명, 학계 및 유통업계 2명에 대해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편, 종계노계로부터의 거출여부는 종계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당 500원 정도의 금액을 자조금 거출금액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란계의무자조금 사업은 4월 16일 관리위원회 구성 및 개최, 사업계획 승인을 위한 대의원회 개최(4월 28일)를 통해 5월부터 노계도계장을 통해 거출금 징수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소비홍보 등이 이루어지게 된다.
자조금이 거출될 경우 1년에 최대 23억원의 자조금이 거출되어 정부로부터 받는 보조금을 합해 약 46억원으로 자조금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