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낙농

소 방귀 환경오염 주범, 억제위한 연구 박차

파란알 2009. 4. 11. 09:57

지방산 Cyclodextrin 혼합물 급여로 10% 메탄저감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국내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소의 트림으로 나오는 정확한 메탄발생량을 측정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연구로 반추가축의 트림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포집 측정할 수 있는 후드식 호흡챔버를 개발했다.

반추가축의 메탄 발생량 측정 및 저감 연구는 트림으로 배출되는 메탄을 포집 측정할 수 있는 특수시설 및 정밀한 기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후드식 호흡챔버를 이용한 메탄 연구는 일부 선진국에서만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오영균 박사는 “이번에 새로 고안하여 제작한 후드방식은 기존에 사용해 왔던 개방회로형 호흡챔버보다 설치비가 적게 들고 호흡가스 측정 시험 중에 혈액채취나 착유가 쉬운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호흡챔버에 비하여 메탄발생 측정이 실시간으로 진행될 뿐 아니라 정확도에 있어서도 우수하게 설계되어 지구온난화 대응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의 메탄배출량을 줄이기 위하여 사료별로 메탄지수를 개발하여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 지방산과 Cyclodextrin 혼합물을 급여하여 10% 정도의 메탄저감효과를 확인하는 성과를 올렸다.

2005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 비율은 에너지 84.3%, 산업공정 11%, 농업 2.5%, 폐기물 2.2%으로 총 배출량 5.9억CO2톤의 2.5%인 14.7백만CO2톤이 농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다.

또한 농업 분야의 39%가 축산 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임을 감안하면 축산분야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1%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최우선 의제로 급부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의무 동참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축산분야가 차지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1%수준이지만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