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부터 육성해온 “산우리 재래돼지”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광역클러스터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금년부터 2011년까지 3년동안 약 4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강원산우리재래돼지사업단(단장 윤영배)은 4개군의 재래돼지사육농가 20여농가(13천두 사육)가 참여하고 있으며, 강원대학교, 국립축산과학원, 축산기술연구센터 등 축산전문기관과 도와 4개군(홍천,영월,화천,고성)이 산·학·관·연 네트워크를 구축,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생산기반구축, 유통판매망 확충으로 명실상부한 명품브랜드로 자리잡아 높은 소득을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재래돼지는 삼국시대부터 우리의 조상과 함께하여 왔으나 일제 강점기에 재래돼지의 생산성이 서양돼지보다 낮다는 이유로 서양에서 도입된 버크셔종, 요크셔종과 교잡이 성행하여 재래종 돼지는 멸종 위기에 있었으나 31년전인 1988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충청남도 청양군과 제주도 도서지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재래돼지를 수집, 유전적인 복원과 사육두수를 늘려 왔다.
1990.11월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농가가 재래 돼지 6두를 분양받아 자체증식을 거듭하고 홍천, 화천 등 도내농가에 분양해 왔으며 2000년부터 강원도에서 “산우리 재래돼지 브랜드”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사신축, 소독시설, 품질고급화장려금 등으로 지금까지 총 40억을 지원하여 사육기반을 확충하였으며, 우리도에서 육성한 토종재래 돼지가 한국종축개량협회에 혈통등록(‘08.6.25)되어 국내에서 최초로 새로운 돼지 품종으로 인정 받았다.
재래돼지는 서양 개량돼지에 비하여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쇠고기와 같은 선홍색의 육색과 당도가 높으며 낮은 콜레스테롤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장점이 있어 일본의 대표적인 흑돼지브랜드인 가고시마 흑돈(연간25만두 출하)과 같이 재래돼지 차별화를 통한 농가의 높은 소득이 기대된다.
“재래돼지브랜드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여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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