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수도권 향우식당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남쌀 판촉활동에 적극 나섰다. 전남에 따르면 최근 대형할인마트와 백화점의 쌀 판매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33%와 20%가 감소한 반면 연고자 판매, 슈퍼·일반식품점 판매량은 슈퍼가 24%, 일반식품점이 11%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그동안 대형유통업체 중심의 쌀 판매방식을 일부 조정해 수도권 향우식당을 활용해 전남쌀 판촉에 나서기로 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차별화된 쌀 유통망을 구축키로 하고 지난 4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전남출신 향우가 운영하는 향우식당을 일제 조사했다. 조사 결과 향우 운영 식당은 서울 69개소, 경기 29개소 등 총 101개소로 나타났으며 이중 한식 92개소, 일식 5개소 등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향우식당과 RPC 및 시군간 전남쌀 구매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또 향우식당에는 협약서 및 플래카드 부착, 시식용 샘플쌀 등 전남 농산물 홍보 전단지를 비치해 식당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남 농산물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구매업소에 대한 도지사 서한 발송과 함께 식당의 식재료 구매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고정 고객화를 위해 쌀은 물론 채소, 과일 등의 식재료까지 판매 품목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생산자들이 향우식당 운영자들에게 고향의 정을 담은 계절별 특산물을 조금씩 동봉해 사은품으로 보내줘 식다른 구매처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인 납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