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낙농

한우송아지 낮에 낳는다

파란알 2009. 6. 1. 13:45

농촌진흥청, 분만철 밤샘 송아지관리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 한우 송아지를 낮에 낳게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심야시간대 분만이 주종을 이루던 종래의 한우 분만이 사료급여 조절로 한우 송아지를 낮에 낳게 할 수 있게 됐다.

한우암소를 사육하는 번식농가에서 농번기인 3∼5월에 집중적으로 송아지출산이 이루어지는데 한우는 주로 새벽녘에 출산해 한우 농가는 대부분 분만철에는 밤샘하는 경우가 빈번하고 주간에 농번기라 들일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에서 개발한 낮 분만 유도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농가편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분만 전 1개월간 아침은 주지 않고 저녁에 아침사료를 합하여 한꺼번에 줌으로 75%이상이 낮 분만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1년간 아침은 오전 7시에 저녁은 오후 8시 30분경에 줌으로 90%가 낮 분만을 할 수 있으며, 가장 실용성이 높은 세 번째 방법은 1년간 아침에는 조사료만 급여하고 저녁은 오후 5시에 농후사료를 아침과 저녁을 합한 분량을 주고 또한 조사료도 급여하므로 94%이상이 낮 분만을 할 수 있게 되어 농가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기술보급을 위하여 양주시, 서천군, 영천시 등지에서 실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