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돼지 인공수정센터(AI 센터)의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고 우량한 종돈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하여 올해 8개 업체를 ‘우수 정액등처리업체’로 인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 정액등처리업체 인증은 축산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 따라 신청한 정액등처리업체 중 1년 이상 운영된 업체로 종축의 능력, 위생․방역상태, 정액품질관리와 시설 및 장비 등의 인증조건을 실사하여 우수업체를 선발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하여 종축기준이 까다로워졌으며 그 외 정액품질관리, 시설 및 장비, 위생․방역 등의 기준 역시 보다 세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하였다.
국내 정액등처리업체(돼지유전자센터)는 씨돼지 3,000두 규모에서 연간 140~150만두분의 정액을 생산하여 비육돈 농장에 공급하는 큰 역할을 해 왔으나 일부 업체의 경우 영세성으로 인한 종축의 능력 저하와 질병전파가 의심되기도 해 지난해부터 우수 업체 인증을 통하여 FTA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양돈 산업의 변화에 대비하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전능력이 우수한 종돈의 정액을 물론 철저한 방역 및 위생수준으로 정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재관 박사는 “우수 정액등처리업체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매년 업그레이드된 사후관리를 통하여 철저한 위생․방역관리로 우량한 돼지 유전자원의 정액을 청정하게 생산해야 한다”며 “우수 정액등처리업체의 인증을 통해 우리나라 양돈업의 국가단위 개량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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