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과 8월 27일「재래돼지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종합적 기술지원」에 대한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는 농진청이 1988년부터 20년간 복원․생산해 2008년 6월 순종 재래돼지로 최초 품종 등록된 ‘축진참돈’의 산업화를 달성하고 재래돼지 사육농가의 명품 브랜드 돈육 생산체계를 구축하기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은 강원도의 재래돼지 특성화 사업계획에 따라 10년간 명맥을 이어온 산우리 재래돼지 영농조합을 근간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에는 농식품부의 재래돼지 산업 활성화 계획 중 하나인 광역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MOU통해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에 공급한 ‘축진참돈’의 후대 육질검정과 ‘축진참돈’을 활용한 재래돼지 육종체계 구축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복원한 재래돼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재래돼지 번식특성 구명 실증시험’, ‘재래돼지 성장단계별 사양표준 개발 연구’, ‘DNA 분석에 따른 생산이력체계 구축’ 등의 종합적인 공동연구와 기술지원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다.
농진청에서 개발한 ‘축진참돈’은 성장이 빠르고 육질이 우수한 한국형 토종돼지로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가연구개발 100대 우수성과로 선정된 ’축진듀록‘과의 교잡 실용돈 개발 실증시험을 통해 향 후 고급육 명품 브랜드 돈육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에 농진청과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은 생산체계 구축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돼지 사육농가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 관계자는 “MOU가 시행됨에 따라 재래돼지 산업화의 안정적 기반 구축 표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래돼지 사육농가는 ‘축진참돈’을 활용함으로써 FTA 수입개방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명품 브랜드 돼지고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1월 ‘축진참돈’의 산업화를 위해 ‘강원 산우리 재래돼지 클러스터 사업단’과 사업 지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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