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의 계통조성 연구를 통해 개발한 한국형 종돈 ‘축진듀록’ 100두를 9월부터 농협 종돈사업소 등에 보급하여 외국산 종돈과 차별화된 고급육을 생산하게 된다.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연구개발 100대 우수성과 중 하나로 선정된 ‘축진듀록’은 순종 암퇘지에서 1+ 육질등급이 58%로 높았고 정액을 이용하고 있는 종돈 생산농장의 육질 평가는 전국 통합 1+ 육질등급 8%에 대비해 4배나 많은 38%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축진듀록’을 이용한 후대 종돈의 육질평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추가로 2개 돼지인공수정센터의 4개 농장 모돈 400두에 인공수정을 지난 4월에 완료하였으며 이를 2010년에‘후대 비육돈 육질검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2007년에 16개 인공수정센터에 보급한 ‘축진듀록’돼지의 인공수정센터 활용도와 현장 적용현황과 개량방향 등에 대해 지난 4~5월까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정액생산기간은 약 16개월로 평균 56회 정액을 채취하여 돼지 한 마리당 1,769병, 총 14만5천병을 생산하여 보급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다른 종모돈과도 비슷한 정액생산능력을 보였으며, 강건성, 체형 및 현장적응능력 등이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전국 인공수정센터 보유 종모돈 약 3,300두 중 ‘축산듀록’은 120두로 3.6%에 불과하여 농가에서의 반응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진듀록’을 양돈농가에서 활용할 경우 경제적인 효과는 모돈 100두 사육규모농장을 기준(비육돈 육질 1+등급 38% 출현)으로 연간 3,200만원의 추가 소득이 기대되고 수입 종모돈을 국산 종모돈으로 대체하는 효과는 29.4%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