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지오' 인큐베이터에서 SPF 돈사로 옮겨

파란알 2009. 9. 22. 07:41

바이오장기 생산용 형질전환 미니돼지, 운영비만 연간 6억원

바이오장기 생산용 형질전환 미니돼지 ‘지노’가 드디어 특정병원균을 제어한 SPF(Specific Phathogen Free : 특정병원균제어) 사육장으로 이사 간다. 농촌진흥청은 그 동안 특정병원균이 제어된 인큐베이터에서 자라던 지노를 지난 8월 27일 SPF 돈사로 입식시켰다고 밝혔다.

864㎡ 면적에 수정란이식수술실과 인큐베이터실, SPF 사육실, SPF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는 SPF 미니돼지 생산연구동은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는 양압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세균이 침입할 수 없으며 연중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조절된다.

앞으로 지노가 키워질 바이오장기 SPF 돈사는 연간 운영비가 6억8천 만 원 정도 소요되며, 이중 3억 2천 만 원이 연료비로 사용된다.

사료는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사업을 통해 개발한 방사선 멸균 특별사료를 사용하며 사육담당자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SPF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방역을 위해 먼저 입고 있던 옷을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방역마스크, 장갑, 덧신을 착용한 후, 샤워장으로 이동 샤워를 하고, 마지막으로 바이러스차단용의 멸균속옷과 방역복을 입고 방독면, 장갑, 장화를 착용하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

※ SPF : Specific Pathogen Free(특정병원균 제어) 사육장 ※
SPF시설은 향후 바이오장기용 미니돼지를 이용하여 바이오 이종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시점에 돼지 장기로부터 사람에게 인수공통 전염병이 감염되어 사람이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돼지 모체로부터 질병전달이 차단된 상태에서 새끼돼지를 생산하여 인큐베이터에서 세균감염을 차단하며 발육시키고 청정한 장소에서 미니돼지를 육성 발육하여 바이오장기용 미니돼지 생산하는데 의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