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유기 초지를 근간으로 한 유기한우 시범목장’ 육성을 위해 10월 27일, 순천광양축협과 상호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순천광양축협은 제석산자락에 60ha에 이르는 유기 초지를 조성하고 150두 규모로 새로 신축한 ‘자연드림목장’을 우리나라 최고의 유기축산(한우) 메카로 만들 계획으로 유기축산에 관련된 모든 기술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제공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앞으로 유기축산에 필요한 한우 암소수소 동시개량, TMR 프로그램, 사양기술,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유기초지의 조성과 관리 등 복합기술을 융합한 체계적 지원으로 순천광양축협을 미래의 유기축산 최적모델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축산원은 그동안 유기 조사료 생산기술은 물론 아름답고 깨끗한 목장을 가꾸는 어메니티 관련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여 많은 기술이 축적되어 있다.
이번에 모든 기술을 적용하여 산지 초지 중심의 유기 한우산업을 활성화하고, 체험․관광 시범목장을 육성하여 우리나라 선진축산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새로 조성되는 ‘자연드림목장’은 가막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경관을 지닌 장소로서 관광명소로도 각광을 받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특히 심미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초지와 숲이 어우러져 매우 포근하며, 정서적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학생들은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 유기 한우목장으로 새로운 학습의 장소가 될 것이다.
농촌진흥청과 순천광양축협의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순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볼거리와 즐길거리의 테마가 가득한 명소로 도시민에게 아름답고 깨끗한 목장을 보여줄 수 있다.
또한 여기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신토불이 한우고기를 제공함으로 순천광양 축협에서 운영중인 “명품관” 식육매장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순천광양축협은 2009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수상에 빛나는 ‘지리산 순한 한우’ 명품브랜드를 좀더 차별화하고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유기축산을 도입, 고급육 생산을 위한 가축개량, 자원순환형 가축분뇨 처리, 유기초지의 조성과 관리에 관련된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농촌진흥청과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게 됨으로써 유기 한우 목장의 선도조합으로 집중 육성해 진정한 유기축산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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