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2009년 현장연구조사 최종 발표

파란알 2009. 11. 9. 17:13

축산물등급판정소는 축산물등급판정의 과학화를 견인하고 축산물에 대한 전문지식 습득 및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현장 문제해결 과제와 전문성 심화 과제를 발굴․선정하여 수행해 온 ‘2009년 현장연구조사’의 최종 발표회를 11월 09일 가졌다.

 

현장연구조사는 2003년부터 축산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문제점 해결과 축적된 경험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시작되었다. 최근에는 외부기관․단체와 연계하여 축산물 전반에 대한 전문연구로 그 활동 범위를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올해 현장연구조사 과제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지역본부와 각 팀(실)으로부터 접수 받은 18개 과제 중에서 올해 1월 평가단 및 내부 심사위원의 평가를 걸쳐 최종적으로 닭 2, 계란 1, 돼지 5, 소 2 등 총 10개 과제를 선정하였다.

 

연구과제는 2월부터 해당 지역본부에서 수행해 왔고 11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되었으며, 중간발표회를 거쳐 그 동안 수행해 온 과제에 대해 최종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

 

축산물등급판정소 이재용 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초빙 외부심사위원 3명과 내부심사위원 3명이 전체 10개 과제의 발표과정과 제출원고를 대상으로 연구수행 적합성, 목표 접근도, 현장 활용도, 창의성, 참고문헌 활용의 항목을 심사하였다.

 

이번 현장연구조사는 현장 접근성과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과제가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등급판정 업무를 병행하면서 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를 위해 연구조사 한 결과들은 등급판정 업무 개선과 고급육 생산 컨설팅 등 농가지도 자료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2009년 현장연구조사 결과 보고서」로도 발간 될 예정이다.

 

최종발표회는 축산물등급판정소의 신성장사업인 계란․닭고기 부문을 필두로 돼지와 소 부문 순으로 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계란․닭고기 부문에는

 

▲ ‘계란의 선별 및 유통단계별 품질과 위생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원료란, 세척후, 건조후, 난각코팅후, UV살균후의 난각표면 미생물 수치 검사와 신선도 변화를 조사하여 위생적인 계란생산시스템 확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 ‘VQIS를 이용한 닭도체 기계등급판정 가능성 고찰’로 Visual Quality Inspection System 카메라로 찍은 이미지의 RGB Color 중 픽셀 B표기 값 등을 이용하여 닭도체의 품질을 기계적으로 등급판정하는 방법을 찾는 연구과제이며,

▲ ‘닭고기 신선육과 해동육의 기계적 판별법 연구’로 향후 자유무역협정에 의한 냉동닭고기의 수입 증가와 여름철 수요 급증 등에 의한 해동 닭고기의 신선육으로 둔갑 판매방지를 위한 기계적 판별법의 모색이다.

돼지 부문에는 가장 많은 과제가 추진되고 있는데,

 

▲ ‘합리적인 원료돈 정산 방법에 관한 고찰’로 기존의 양돈농가와 육가공업체 간에 지육가격 정산기준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안을 마련하는 것과,

▲ ‘순종돈의 육질조사 및 이용에 관한 연구’로 돼지의 품종별 특성을 조사하고 이를 이용한 우수 종돈계통을 선발하는 방법을 모색하며,

▲ ‘외과적 거세돈과 면역적 거세돈의 도체 및 삼겹 품질의 비교에 관한 연구’로 거세방법을 달리하여 생산된 도체와 그 삼겹살이 어떤 특성을 나타내는지 조사하여 객관적 자료 확보에 목적이 있다.

▲ ‘냉․온도체 육질등급 판정기준 객관성 및 과학성 향상’으로 현행 돼지 냉․온도체 육질등급판정기준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을 제시함으로써 육질등급판정의 객관성 증대에 의의가 있으며,

▲ ‘돼지 냉(절개․미절개)․온도체 등급판정 항목간의 연관성 연구’로 돼지 등급판정방법을 달리한 냉도체와 온도체 등급판정 항목간의 연관성이 깊은 항목을 발굴하여 등급판정 방법별 편차를 최소화 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소 부문에는 전문성 높은 2개 과제가 추진되는데

 

▲ ‘한우암소 성숙도(산차)와 근내지방도에 따른 품질수준(연도 등) 조사’로 현행 기준에서 근내지방도 No.8 또는 No.9에 해당 되더라도 성숙도 No. 8이상일 경우 2개 등급이 하향되어 1등급으로 등급판정 받은 고기의 연도 등 품질수준을 규명하여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으며,

▲ ‘송아지 유전형질, 사양관리 유형, 출하일령별 도체성적 비교분석’으로 KPN(보증씨수소) 유전능력과 사양관리 유형, 출하일령별 등급판정결과를 비교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밑소 구입과 사양관리 지표를 설정하여 고급육 생산과 농가컨설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과제가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