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축진듀록' 우수정액 양돈농가에 공급

파란알 2009. 11. 28. 14:46

농촌진흥청은 장기간의 계통조성 연구를 통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씨돼지 ‘축진듀록’을 11월에 우수정액등 처리업체로 인증받은 돼지 인공수정센터 14개소에 30두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우수정액 등 처리업체 인증은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축산법 및 동법 시행규칙에 따라 신청한 정액등처리업체 중 위생․방역상태, 정액품질관리와 시설 및 장비 등의 인증조건을 실사하여 우수업체를 선정․인증하고 있으며, ‘08년에 8개소 ‘09년에 8개소로 모두 16개소가 인증을 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진듀록’ 유전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하여 지난 7월 우수 정액등처리업체와 축진듀록 활용방안 토론회를 가졌으며, 지난 9월에 ‘축진듀록’ 보급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14개 돼지 우수 인공수정센터 수요조사 결과 보급희망 두수가 총 168두를 희망하였으나, 올해에는 우선 30두를 공평하게 보급키로 하였다.

 

2007년도에는 16개 센터에 120두를 보급한 바 있으며, 2009년 4월부터 5월까지 보급된 축진듀록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액생산 능력이 우수하였으며, 강건성, 체형, 적응력도 좋아 농가반응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우수정액등 처리업 인증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보급된 축진듀록은 정액으로 비육돈 생산농가에 보급되어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정부차원에서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생․방역상태가 우수한 돼지 인공수정센터에 ‘축진듀록’을 보급하여 비육돈 생산농가에 깨끗하고 품질좋은 정액이 공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