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소식

PSY 30두, 꿈은 이루어진다.

파란알 2009. 12. 2. 09:10

“사료, 돼지, 관리, 그것만 하면 됩니다”
(사)한국양돈연구회가 개최한 ‘전국양돈세미나’에서 번식관리 부문 전국 1등을 차지한 이화축산의 박성근 농장장이 성공비결을 한마디로 압축했다.

 

지난 11월 25일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 28회 전국양돈세미나’에는 전국 350여명의 양돈인이 참가했다. 이중 1/3 수준인 130여명은 전국 1등 농장의 성공비법을 벤치마킹을 하기위해 참가한 현직 양돈종사자들이었다.

 

번식관리 부문 1등, 평균 PSY 29두의 월등한 성적을 자랑하는 이화축산의 박성근 농장장은 “PSY 30두는 꿈이 아닌 현실입니다”라며 평균 PSY 29두의 비결을 후보돈·모돈·포유자돈의 관리로 꼽았다.

 

박성근 농장장은 노하우에 대해 “후보돈은 비육돈과 다르게 사육해야 한다”며 후보돈의 체형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사료가 많이 드는 등 살찐 모돈이 생산성 저하의 주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후보돈 선발 시 유두 수는 7쌍 이상이 현실성이 있으며 산차가 떨어지는 모돈은 어리다고 미련을 두지 말고 바로 도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괄목할만한 점으로는 우수농장으로 선정된 대부분의 농장이 여름철에는 고온 시간대를 피해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다. 발표자들은 고온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돼지에게는 쉴 시간을 줘야하며 압사 발생확률도 줄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전국에서 추천된 1등 농장은 △ MSY, 등급우수, 2세 후계자 승계 부문에 경기 연천의 대진농장 △ 대군농장, 번식우수, 농장장 책임관리 부문에 경북 안동의 이화축산 △ 분만율, MSY, 종돈부문에 경남 밀양의 예림농장(GP) △ 번식·위생관리 부문, 전돈사 AI-AO(피트까지)에 전북 고창의 운도축산 △ 시스템·생산비, 컨설팅, PRRS음성화 부문에 충남 보령의 서해농장이 선정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례발표 외에도 ‘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한 양돈 농가 수익성 분석’에 대한 축산물등급판정소 김관태 팀장의 발표가 있었으며 베링거임겔하임, 신한바이오캠, 앤텍바이오, (주)한국환경기술, (주)휘드베스트, (주)피그하우징 등의 업체 전시도 있었다.

 

한편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한국양돈대상'은 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동물방역과장이 써코백신 지원 추진 및 돼지열병 청정화, 신종인플루엔자A의 방역대책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