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바이오에너지 생산 부산물인 옥수수 지게미(주정박)를 이용해 양돈사료의 원료인 옥수수를 대체하고 그에 따른 사료비 절감효과를 밝혔다.
그동안 양돈농가는 바이오에너지 생산량 증가로 인해 사료용 옥수수와 곡류 가격이 함께 상승하면서 사료비 부담이 늘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옥수수 지게미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연료용 에탄올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옥수수 100kg에서 지게미 31.6kg이 생산된다.
또한, 옥수수 지게미에는 돼지가 이용하기 어려운 비전분성 다당류(Nonstarch polysaccharides)인 아라비노자일란(Arabinozylan)과 갈락토만난(Galactomannan)이 많이 함유되어, 에너지 및 영양소의 소화율을 감소시켜 돼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
농진청은 비육돈 사료에 옥수수 지게미 10%를 첨가하고 비전분성 다당류의 이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효소(Mannanase)를 첨가한 결과, 사료 단가 2.7%, 일일 총사료비 12.6%, 그리고 생체 1kg 당 사료비가 4.1%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옥수수 지게미를 섭취한 비육돈을 출하해 도체와 육질을 평가한 결과, 도체율, 돈육의 일반성분, 육색, 그리고 가열감량이 일반 사료를 섭취한 비육돈의 돈육과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옥수수 지게미는 바이오에너지 생산환경에 따라 영양소 수준의 변이가 많이 나타나므로 양돈농가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영양소(일반성분, 에너지, 아미노산 등)를 분석한 후에 돼지사료에 이용한다면 사료비를 절감하고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농촌진흥청 양돈과 김인철 과장은 “사료비의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돈 농가를 위해 사료비 절감대책을 마련하고자 계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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