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축

전국 흑염소 농장 질병 검색 결과 발표

파란알 2010. 7. 26. 15:37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전국 흑염소 농장(21농가, 222두)에 대한 질병 검색을 6개월간(2010년 1월~6월)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염소는 전국적으로 약 520,000두(2005년, 농진청)가 사육되고 있으며,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도 사육이 가능해 타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어 전업농(100두이상, 879호, 2005)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염소농가에서 매년 설사 및 호흡기질병 등으로 반복적인 피해를 입고 있어 예방약(백신) 및 치료법 등의 농가기술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에서 염소질병에 대한 전국적인 현황조사 에 이은 예방대책 수립 등을 지속적으로 검역원에 요구했다.

이에 검역원에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본격적인 현장애로과제로 채택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금년 2010년도 상반기 질병검색 결과는 호흡기원인체인 파스튜렐라 14건 소화기원인체인 병원성대장균 2건, 장독혈증 16건이 확인됐다.

또한 피부의 다발성 농양을 일으키는 가성결핵균도 10건 확인됐다.

기생충성질병은 원충 31건, 선충 19건 및 편충 5건 순으로 확인되었다. 유산 원인체의 혈청검사 결과 총 검사두수 222두 중 아이노(73%), 츄잔(56%), 아까바네(32%) 및 Q열(20%)에서 항체가 형성되었음을 확인했다.

해외악성질병인 리프트계곡열, 가성우역 등에 대한 항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향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전국 87개 지정농장을 대상으로 염소질병을 검색하는 한편 농가맞춤형 예방 및 위생프로그램을 작성하여 농가 질병을 최소화하는데 적극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나아가 금번에 조사된 결과를 근거로 염소질병도감을 작성 및 배포하고, 전국흑염소전업농협회 및 시도 방역기관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