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주)시내바이오 강력한 천연항생제 '레스포울' 개발

파란알 2011. 3. 3. 11:02

항생제 사용의 문제점 대두

1940년대에 항생제인 스트랩토마이신을 동물사료에 첨가하면 성장률이 10∼30% 개선된다고 학계에 보고된 이후 전 세계에서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2,000년 기준, 동물에 사용하는 항생제는 사료첨가용이 12,000톤, 질병치료용이 900톤에 달했다. 항생제는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문제점도 따른다.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 발진, 설사, 백혈구 감소, 간 기능 이상, 제8 뇌신경(청신경)에 독작용으로 청각 및 평형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신장독성, 신경근 차단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균교대 현상에 의한 장내 정상 세균총의 변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항생제 사용은 내성(耐性)을 유발해 같은 질병이 발생할 때 단위를 높여 처방해야하고 반복적인 항생제 투여는 슈퍼박테리아를 출현시키기도 한다.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어떠한 항생제로도 치료할 수 없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근래들어 세계적으로 사료첨가제로 사용하는 항생제 품목수를 대폭적으로 줄여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항생제 대안으로 개발한 ‘레스포울’

배합사료에 첨가하는 항생제규제가 올 7월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무항생제 사양 하에서도 생산지수를 유지하거나 높일 수 있는 대체물질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시내바이오 김현수 대표이사(공학박사)를 비롯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건국대학교의 박사 6명과 십수명의 석사급 연구원이 2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레스포울을 탄생시켰다. 레스포울의 주성분은 레스베라트롤(Resveranol)이다. 레스베라트롤은 뽕나무, 포도, 오디, 호장근 등 천연 식물에 있는 강력한 황산화 물질로 분비되는 피토알렉신의 일종으로 강력한 황산화 작용과 항바이러스, 신경보호, 항염증, 황노화 작용을 하는 천연물질로 알려져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물에 잘 안녹는 소수성 물질로 흡수가 잘되지 않는다. 시내바이오에서는 라스베라트롤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첨단 전이기술인 마이크로 공정과정을 거쳐 닭의 장관에서 상피세포를 통해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했다. 시내바이오는 이 부문에 발명특허(출원번호 10-2009-0111032, 항생제 대체 효과가 있는 뽕나무가지 유래 레스베라트롤 함유 사료첨가제, 사료조성물 및 그 급여방법)를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완전 이전 받았다.

레스포울이 육계의 급여효과를 조사하기위해 1일령 수평아리를 대상으로 무항생제군과 아빌라마이신과 실리노마이신을 급여한 항생제군, 천연항산화제인 비타민E를 급여군과 레스포울을 첨가 급여한 군 등 4가지 시험군을 5주간 사양시험한 결과 레스포울을 급여한 군에서 증체성적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증체량은 1,857g으로 가장 좋았으며 사료요구율은 1,56으로 가장 낮아 경제적인 사육을 가능케 한다.


면역력 강화해 강건한 닭으로 키워

육계사양단계에 다양한 종류의 유해인자와 스트레스로 면역반응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레스포울은 항생제와 유사하게 육계의 면역계를 조절하여 정상적인 사육상태에서 면역반응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감소시킨다.

또한 닭이 호흡하는 과정에서 몸속에 들어간 산소는 산화과정에서에 이용되면서 대사과정에 생체조직을 공격하는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산소를 생성하게 된다.

닭의 체내에는 이러한 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효소가 있는데 레스포울은 이 황산화 효소의 활성을 높여주는 황산화 효과가 무항생제군과 항생제군은 물론 우수한 천연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E군보다도 높은 활성을 보였다. 또한 체내의 지질이 과산화 될 때 생성되는 MDA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레스포울이 혈액내의 황산화 활성을 높이고 지질의 과산화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레스포울은 분말형태로 생산되며 사료 1톤당 2㎏ 정도를 첨가하면 된다. 이를 비용으로 따지면 기존의 무항생제 사육보다도 저렴해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기능성 계란을 만들어 주는 ‘나노감마’

시내바이오에서 레스포울에 이어 내놓은  제품이 ‘나노감마’이다. 나노감마에는 감마리놀렌산을 마이크로화 공정을 거쳐 계란의 난황내에 일정량 안정되게 축적될 수 있도록 시내바이오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기능성 계란용 사료첨가제이다.

지금까지 단순히 특정물질을 닭에게 먹여 기능성 계란으로 포장해 높은 가격에 판매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언론사로부터 기능성 계란이 일반란에 비해 차이가 없다는 호된 질타를 당하였고 많은 산란계 농가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시내바이오에서는 기능성 물질을 단순히 급여한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계란 안으로 전이되어 특정물질 일정량이 난황 안에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나노감마의 12주간의 급여시험한 결과<그림 1, 2, 3>, 계란의 난황 내에 감마리놀렌산이 10mg 이상 전이되었을 뿐만 아니라 난중의 무게와 산란율도 향상되었으며, 사료 요구율이 현저히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나노감마는 실제로 기능성 물질이 들어 있는 기능성 계란을 만들어 준다.


예산의 75%를 R&D에 투자 해 우량제품만 공급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190-1번지에 있는 (주)시내바이오는 현재 항생제 대체제와 기능성계란에 관련된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3건의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예산의 75%를 R&D에 투자하며 부설 연구소를 가동하고 있다.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천연물질을 이용한 항생제 대체제 연구, 글루타치온과 항산화제의 축산동물과의 성장인자 연구, 기능성 물질의 축우용 반추위 보호제품 연구, 모돈 급여를 통한 자돈의 철분 강화제 연구, 기능성 유제품과 계란 연구, 유기태 금속염을 이용한 난각 개선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난각개선제 ‘튼튼란’ 양돈용인 ‘레스픽’ 과 ‘헤모픽’ 축우용인 ‘아미캡’ ‘캡슐DHA’ ‘비프업’ 양어용인 ‘피시비타’ ‘피시아미’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내바이오의 제품은 농촌진흥청축산과학원에서 인증받았다.
시내바이오 로그는 떡잎형상의 초록색 로고는 자연적이고 친환경적인 축산을 추구하는 기업정신을 담고 있다. 시내바이오의 시내는 믿음(信)과 사랑(愛)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믿음과 애정을 가지고 양축농가를 위해 양질의 제품을 보급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 생산성 증대와 경쟁력제고를 위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으며 바이오기술과 축산기술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세계적인 축산기업으로 발돋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진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强小企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