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서 고병원성AI 유입 위험 높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올해 2월과 3월 충남 천안시 봉강천과 경기도 이천시 복하천에서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한 청둥오리 세 마리가 중국과 내몽골을 거쳐 11월 14일∼15일 경기도 양평군 삼산천과 여주시 및 이천시의 복하천에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위치추적기 부착 철새들의 이동 경로는 중국 지린성 바이청시, 내몽골자치구 후룬베이얼시, 헤이룽장성 쑤이화시의 인근 저수지와 소하천 등에서 여름을 보낸 후 월동을 위해 이번에 다시 찾아왔다.
검역본부는 2013년도부터 철새의 이동경로와 서식지 파악을 위하여 철새에 GPS를 부착하여(’13년 70마리, ’14년 80마리) 이동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상반기에 부착한 55마리의 야생철새 중 위치추적이 불가능한 개체를 제외한 야생철새 6마리(국내 3마리, 중국 내 3마리)의 위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최근 국내 야생철새에서 H5항체가 검출되고, 일본 시마네현 툰드라백조에서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H5N8)가 발생함에 따라 철새에서 고병원성AI 유입 위험이 높은만큼 차단방역에 만전을 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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