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계란 상식

파란알 2020. 9. 9. 07:55

기억력·노안 예방에 효과 …

물로 씻지 않고 보관해야

 

 

농촌진흥청은 계란의 영양 성분과 보관법, 이색 달걀 요리법 등을 소개했다.
계란은 가장 저렴한 동물성 단백질이다. 우리나라 연간 1인당 계란 소비량은 268개, 농업 생산액 8위를 차지할 만큼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계란은 50g 1개 기준으로 72킬로칼로리이며, 질 좋은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 무기질 등 미량 영양소가 많은 완전식품이다.
계란흰자는 단백질의 품질을 결정하는 지표인 단백질 소화 흡수율에서 최고점을 받을 만큼 흡수율이 뛰어나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계란노른자는 치매 예방에 효과가 검증된 레시틴이 풍부해 뇌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눈 망막의 황반 색소 밀도를 높여줘 눈의 건강 유지와 노화로 인한 안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계란은 보관 과정에서 달걀 내 공기가 드나드는 기실을 통해 수분이 증발한다. 계란 안에 빈 공간이 많다는 것은 보관 기간이 길다는 의미다.

계란을 흔들었을 때 출렁거리거나, 물에 담갔을 때 뜨면 오래된 계란이다. 이는 기실에 공기가 많이들어 있기 때문이다.
기실을 통한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서는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계란의 이상적인 보관 조건은 온도 2도(℃), 상대습도 80퍼센트(%) 이다.

계란은 온도 변화가 자주 생기는 냉장고 문보다 온도 변화가 적은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종이 포장지로 싸 보관하면 냉장고 안의 음식 냄새가 계란 내부로 흡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계란은 물에 씻지 않고 보관해야 한다. 달걀 껍데기의 큐티클 층은 미생물의 침입을 막고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데, 계란을 물에 씻으면 큐티클 층이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