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 체험학습장 인기 동물로 급부상

 

타조, 체험학습장 인기 동물로 급부상
여름방학 때 아이들과 함께 농장 체험학습을 떠나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파주시에 따르면 타조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W타조농장이 입 소문을 타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인기 체험학습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파주출판단지 인근에 위치한 타조농장은 타조가 태어나서 자라는 모습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이 농장은 완전히 자라 키가 2m가 넘는 큰타조 90여마리와 배춧잎 등 먹이를 주며 친해질 수 있는 사육장, 부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타조들이 뛰어 노는 어린타조 놀이터, 타조가 부화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부화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타조알 껍질로 목걸이를 만들거나 타조 오일을 이용해 직접 비누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장도 따로 마련돼 있으며 볼링핀과 타조알로 구성된 볼링세트도 빌 려 가지고 놀 수 있다.
이 밖에  토끼, 면양, 오리, 닭 등의 동물도 같이 사육되 고 있으며 타조고기로 만든 스테이크, 불고기, 육회 등의 음식도 맛 볼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9월 11만9천358㎡ 규모로 조성한 농촌 체험장 W랜드를 다음달 초까지 5억3천여만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한다고 밝혔다.
갈수록 방문객이 증가, W랜드내 각종 체험관과 전시장, 휴게시설이 부족해짐에 따라 이번 공사를 통해 원두막, 원형 야외의자, 잣나무 숲길, 황토 포장길 등 30여가지 휴식. 편의시설을 증설하고 타조등 사육장 7 곳과 농기구 전시장 1곳 등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어린이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타조는 더 입식하고 많은 어린이가 동시에 관람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증축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도 타조가죽이 상품의 부가기치를 높이는 소재로 사용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깃털이 빠진 특유의 모공이 있는 가죽 소재인 타조 가죽도 알게 모르게 모든 패션잡화에 사용되고 있는 인기 가죽이다.
가죽 자체가 기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아무리 추운 날씨에도 딱딱하게 굳지 않고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 질기면서도 부드럽고 가벼워 타조 가죽은 최상급으로 분류된다. 국내굴지의 제화회사는 타조 가죽을 사용해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