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9월 계란시장

파란알 2007. 8. 20. 15:01

수급조절로 추석연휴까지 강세 이어져

6월에 두차례 난가가 인하되어 집란가격이 특란기준 60원대로 생산비이하에 머물러 채산성악화가 7월 하순까지 이어지자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적정사육수수를 휠씬 상회하는 상황이 되자 산란업계에서는 자율감축캠페인을 시행하고 환우를 자제하기로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 했다.
06년 입식된 산란종계는 4십2만8천수로 전년대비 2%가량 증가했고 이중 올 3/4분기 산랑실용계 생산에 집중적으로 영향을 미칠 4/4분기 종계입식 수수는 1십4만수로 전년동기보다  42.5% 로 크게 증가했고 산란실용계 입식수수도 06년 2천9백5십7만2천수가 입식 되어 전년대비 5.1% 증가율을 보였으며 하절기 큰 알 생산에 집중될 4/4분기 입식수수도 7백7만7천수로 전년동기대비 20.9%가 증가함에 따라 장기불황이 예고되고 있었다.
산란실용계 적정사육수수는 6개월령이상 산란에 가담하는 성계수는 3천6백5십만수로 추정되고 있는데 07년 6월 4천3백5십만수로 19%초과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계란대란이 우려되는 심각한 과잉생산기반이 올 초부터 강화되자 서울지역은 3월 15일 특란 109원 고시 이후 100원대를 넘어본 적이 없을 만큼 불황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느낀 채란업계 에서는 노계도태를 독려하는 한편 과다입식을 자제하는 캠페인을 7월에 집중적으로 전개하자 하순에 접어들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계도태로 왕란, 특란 등 큰알이 필드에서 부족해 유통업체에서는 물량확보에 애를 먹기도했다. 이에따라 7월 30일, 8월8일, 8월 16일 세 차례에 걸쳐 난가가 오르며 특란은 5개월만에 10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계란유통업체에서는 왕란과 특란 등 큰 알의 보유물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물량 40%를 차지하는 큰 알의 품귀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중순까지 무더위가 지속 될 것이라는 기상대의 장기예보에 따라 채란농가 생산저하현상도 오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 중, 고교생의 방학으로 급식업체로 계란 납품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고 추석명절 특수를 앞두고 전국네트웍을 가진 대형유통마트와 지방의 중형 유통마트에서 기획행사로 등으로 계란 물동량이 8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큰 알을 대신할 중란 이하 잔 알의 수요도 늘 것으로 보여 일시적인 계란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오랜만에 생산비를 넘는 집란가격은 채란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 때에 계란소비확대를 위해 대 국민홍보방송을 실시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완전식품인 계란을 적극적으로 알려 계란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말끔히 씻어내는 계기를 만들어 어둡게 전망되던 하반기 계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동력이 커지기를 채란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