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잔알 체화현상 심화될듯, 육계 잉여물량 크게 늘어
시장에서 계란 물동량이 더위가 맹위를 떨쳤던 8월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으로 빙과류의 소비가 크게 늘어난 반면 제과, 제빵의 소비가 크게 줄었으나 8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자 과자와 제빵제품의 소비가 늘고 있으며, 단체급식업체 등 계란을 많이 사용하는 업체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계란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채란 농가에서는 7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노계도태시행과 환우에 들어간 계군이 늘어 왕란, 특란 등 큰 알의 생산량이 줄어 수급조절이 원활치 않아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9월3일 서울지역은 특란 6원, 대란 3원, 영주지역은 특란, 대란이 각각 3원 인상되었으며 대전지역은 전등급 6원 인상되었다. 늦은 저녁 전주, 전북과 광주, 전남지역도 특란4원, 대란3원씩 인상되었다. 또한 9월4일 대구,경북과 부산, 경남지역도 특란5원, 대란3원씩 각각 인상되었다.
육계도 기후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며 사육환경이 개선되자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는 반면 시장에서는 닭고기 소비는 줄어들어 잉여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9월과 10월 생산잠재력은 전년동월에 비해 각각 11.3%, 13.7% 높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8월 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는 전년보다 2.5% 증가한 4천4백3십6만수로 추정되고 있고 병아리 생산수수 증가로 9월 육계 사육수수는 전년보다 3.6% 증가한 5천 9백8십2만수로 전망하고 있다.
7월 육계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동월보다 13.6% 증가한 205,604톤이었으며 9월 닭고기 공급에 영향을 주는 7월 육용종계 배합사료 생산량은 전년동월보다 5.5% 증가한 20.049톤이다.
사육수수증가로 8월 도계수수는 전년보다 6.8% 많은 3천9십9만수로 추정되고 9월 도계수수는 전년동월보다 5.9% 증가한 5천4백6십만수로 전망되고 있다. 성수기가 지난 후 줄어드는 소비동향에 따라 9월에 접어들어 생산비 밑으로 떨어져 9월 5일 세미, 얼치기 kg/1,140원, 하이브로 kg/1040원 시세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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