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계란 생산성 호조로 인하 불가피, 육계 명절 이후 동공상태

파란알 2007. 9. 18. 12:35


기후여건과 과잉사육이 생산을 부추키고 있다. 등급별로 부족현상을 보이던 큰 알의 수급이 원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크고, 작은 유통매장에서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가 잉여물량을 소진시키고 있다. 9월 3∼4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인상됐던 난가는 변동이 없지만 산지에서 집란시 DC폭이 늘어나고 있다.
환우를 마친 후 산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계군이 가세하고 신계군이 커 올라오며  생산한 물량이 가세함으로 특란, 왕란 등 큰알의 물량확보도 수월해졌다.
추석특수를 앞두고 계란유통인들의 물량확보가 절정에 달하는 이번 주가 지나면 산지에서의 집란량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9월 말경 난가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세미, 얼치기, 하이브로 각각 kg/1,040원으로 고시됐다. 지난 9월 15일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지에서의 DC를 감안한다면 억지로 시세를 붙잡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이번 주 시장에 출하될 육계물량이 약 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석특수가 실종된 상황이어서 시장에서의 닭고기 매출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유통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더군다나 예전보다 추석연휴가 길어 시장은 한동안 동공상태에 빠져들며  약세가 불가피 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원종계 단계부터 사육수수가 넘쳐 30% 가까이 과잉생산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소비는 오히려 줄어들며 육계산업 전체가 불황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