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계란 추석이후 소강상태, 육계 전년 전월보다 생산강화

파란알 2007. 9. 28. 15:05

7월 30일 이후 9월 3일까지 5차례 오름세를 나타냈던 난가가 상승세를 접고 9월 28일 서울, 대구, 광주, 전주, 영주지역에서 특란이 6원 인하되었다.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물량이 움직인 후 계란시장이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산지농장에서는 환우후 산란에 가담하는 계군이 늘어났고 커 오르면서 특란을 생산하는 신계군이 크게 늘었으며 계절적 영향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하는 등 복합적인 여러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또한 지난주 초까지 평소보다 보유물량을 많이 확보했던 유통업체에서 추석특수 이후 물량확보에 소극적인 것도 가격인하에 한몫 것으로 보인다.
큰알의 잉여물량이 늘어난 것뿐만 아니라 지역에 따라 중란이하 잔알의 체화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계란시장이 소강상태를 벗어 예년수준을 상회하는 계란소진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란 이하의 등급의 계란도 소폭으로 인하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업계의 시각이다.

육계 가격이 심상치 않다. 9월 19일부터 가격이 떨어진 육계가격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계속 곤두박질해 금일 육계 가격은 세미 kg/ 840원, 얼치기 kg/740원, 하이브로 kg/640원으로 고시됐다.
토종닭은 추석연휴 전 kg당 1,000원을 유지하다 9월 27일 700원으로 내려앉아 긴급수혈을 받은 이후에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종계 입식 증가로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게 나타나 9월 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는 전년보다 4.9% 증가한 4천4십1만수로 예상되고 있으며 9월 육계사육수수는 6천7십9만수로 추정되고 10월 사육수수는 5천1백4십7만수로 전망되고 있다. 전년전월에 비해 각각 5.3%, 5.7% 늘어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침체국면을 벗지 못하면 육계시장은 공급과잉현상 심화로 생산비에 못 미치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