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업계

아침이슬 같이 신선한 계란 공급하는 이슬농장 배영수 사장

파란알 2007. 9. 19. 08:18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한 이슬농장 배영수 사장이 처음 뛰어든 직장은 국내굴지의 사료회사였고 담당한 업무는 계란유통업무였다.
근무 당시 사료뿐만 아니라 계란유통사업부를 신설하고 "체커란" 이라는 브랜드로 계란유통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었다.
우연치 않게 계란과 인연을 맺어 6년 동안 제반실무를 익히며 계란유통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 지금의 계란유통업체인 이슬농장 경영의 근간이 되었다.
6년 간 다니던 직장생활을 마치고 경기도 구리에서 유통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7년째 맞고 있는 이슬농장

 

배영수 사장은 전근대적인 시설과 유통방법으로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계란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껴 지난해 초에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무갑리에 부지 600평을 매입, 320평의 계란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에어샤워시설, 계란세척기, 저온보관창고 등 시설을 갖추고 냉장운송차량 7대를 구입해 계란유통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형식자재회사인 (주)CJ식자 재와 전국의 롯데마트유통매장에 계란을 공급하고 있는 이슬농장은 12개의 채란 농장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들 농장으로부터 산란한지 48시간이내에 유통매장 진열대에 공급하고 있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산란업계의 해묵은 병폐 중 하나가 기한이 오래된 계란이나 품질이 낮은 계란은 소비자가 구매하지 못하도록 시장 진입을 막고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데 일부 양계업체들이 묵은 계란을 일반계란과 섞어 유통기한을 표시함으로서 계란품질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들은 계란을 구입할 때 ,10개, 15개들이 포장계란이나 30개들이 반란으로 구입해 보관,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구입할 때부터 신선한 계란을 사지 않으면 품질유지가 힘들다는 애로점이 있다.
더구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계란은 냉장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소규모 가게나 시장 좌판에서 판매하는 계란은 대부분 상온에서 유통되고 있어 신선도 저하와 미생물 오염이 빠르게 진행될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현실은 소비자로부터 계란소비를 외면당하는 일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슬농장 배영수 사장은 몇 해전까지 영양을 강조한 기능성 계란을 소비자들이 주로 선호했지만  지금은 영양소와 함께 선도가 뛰어난 싱싱한 계란으로 소비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 추세이어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신선한 계란생산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선진품질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있는 이슬농장은 위생적인 계란을 출고하기 위해 계란선별작업장 출구에 에어사워기를 설치해 놓아 선별작업장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에어로 사워를 한 후에 작업에 임하고 있다.
산지에서 집란한 계란이 GP 센터로 입고되면 모든 계란은 시간당 30,000개를 세척할 수 있는 세척기를 통해 살균처리과정을 거친 후 선별과 포장작업을 하고 있다.
포장을 마친 계란 상품은 출고직전까지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출하 때에는 냉장차량에 실어 거래처로 이송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슬농장의 제품들은 여느 제품보다 소비자 만족지수를 높이기 위해 위생과 신선도에 철저한 관리를 기울여 온 결과 반품율 0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까다로운 검사기준에 적합해야 납품이 가능한 식자 재 업체와 전국체인망을 구축한 유통시장에 지금까지 계란을 납품해서 반품으로 회수되는 예가 없었던 것은 이슬농장은 사전에 차별화 된 품질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전 직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생활화 됐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협력농장과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한 이슬농장에서는 계란의 품질향상을 위해 사료급여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병아리 입식부터 계란을 출하하기까지  전반적인 사양관리와 경영관리에 마음을 터놓고 수시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고 있다.

 

이들 농장과 함께 생산, 출시하고 있는 상품은 "녹차 영양란", "깨끗한 계란", "활성란", "녹차란", 유기농계란 "산초", 20주령에서 50주령 사이의 닭이 생산한 "2050", 무항생제 "아침의 계란" 등이 있으며 최근에 청정지역 제주도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주인증 청정란"을 함께 시판하고 있다.
하루 30만개 계란을 유통하고 있는 배영수 사장은 경북지역에 제2 계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계란가공업 까지 손을 뻗쳐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이저 식품회사에서 막대한 자금과 유통조직을 통해 계란시장을 잠식해 중·소 계란유통업체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어 품질,, 안전,, 선도가 우선 되어야하며 현대적인 유통운송체계로 유통체질을 개선시키지 않으면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지만 아침에 풀잎에 내린 이슬처럼 깨끗하고 신선한 계란을 늘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는 순수함과 열정이 있다면 거침없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