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업계

탐방 한국계란유통협회 광주, 전남지부

파란알 2007. 7. 23. 12:28

 

직매장운영을 통해 회원결속과 유통질서개선 하는
한국계란유통협회 광주, 전남지부
                                                        

(사)한국계란유통협회 산하 17 지부 중 처음으로 계란직매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는 광주, 전남지부(지부장 임삼길)는 직매장을 통해 지역계란 소비 확대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서부농산물센터는 광주지역 농, 축산물 물류 요충지로 140만 광주시민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젖줄역활을 하고 있다.
이 곳에 자리한 광주, 전남지부 직영 계란직매장은 농산물센터를 찾는 식자재업체와 요식업체와 회원사 계란유통업체에서 부족한 등급의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대형 식품업체에서 거대자금과 기존유통망을 통해 계란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하자 중, 소 계란유통인들의 입지가 좁아지며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하자 임삼길 지부장과 지부회원들은 3년전부터 직영 계란직매장 운영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국계란유통협회 광주, 전남지부가 결성되기 전부터 광주지역 계란유통인들이 정보교환과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를 구성해 끈끈한 인화와 유대를 바탕으로 20년 넘게 쌓아온 회원 상호간의 남다른 신뢰를 유지해 왔던 것이 이번 직매장개설에 큰 뒷받침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지부회원 34명중 17명이 지분참여로 1억4천만원 기금을 조성해 직매장 사업을 준비해 지난 5월 4일 개장한 계란직매장은 요일별로 순번을 정해 회원들이 돌아가며 직매장에서 주문 받은 계란을 납품한다.    
이렇게 회원들로부터 납품 받은 계란은 식자재업체와 요식업소로 공급하고 있으며, 지부 산하 회원간 등급별로 잉여물량과 부족물량을 매일 파악해 회원상호간 필요한 등급의 계란을 중개하는 일을 함께 하고 있다.

이 일을 통해 회원사 유통업체는 거래체에 납품할 확보물량을 필요이상의 재고물량을 쌓아 두는 폐단을 없애고 상품회전율을 높여 소비자에게 신선한 계란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직매장을 통해 움직이는 계란 물동량은 하루에 100,000개, 메추리알 550개들이 50상자 내외인데 현재까지 계획했던 대로 순조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직매장은 최근에 식자재를 입점해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직매장 김승희 이사 주도로 상품을 다양화 해 직매장을 방문하는 식자재업체 구매담당자가 한곳에서 필요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 매출을 극대화 하고있다.
난 가공업체와 계란 유통업체를 운영해오고 있는 임삼길 지부장은 올해처럼 저 난가가 오래도록 지속된 예는 없었다며 최근에 산란업계에서 산란계 감축 캠폐인을 전개하고 있는데 때늦은 감은 있으나 산란업계가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해 실효를 거둬 최소한 생산비를 넘는 난가로 계란시장 활성화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다.

 

생산비를 밑도는 집란가격은 산란농가의 채산성을 악화시켜 농가의 생산의욕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사양관리 소홀로 품질이 떨어지는 계란을 양산하게되고 이런 계란이 시중에 유통되면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면서 소비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우려가 크므로 게란은 적절한 가격이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광주시 서구 매화동 계란직매장에 이어 북구 각화동 농산물시장에 제2 계란직매장을 하반기에 개장하고 신개발지역에 제3 직매장개장과 300평 규모의 계란집하장건립까지 계획하고 있는 임삼길 지부장은 처음 계란직매장 개설계획을 제안했을 때 과연 직매장사업이 흑자경영을 낼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던 일부회원들도 계획했던 것보다 계란판매가 늘어나고 출자회원들의 계란 판매가 눈에 보이게 신장하고 상품회전율이 높아지자 뒤늦게 직매장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겠냐는 제안을 많이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회원까지 큰 관심을 나타내 그동안 지부회원으로 가입을 권유해도 말을 듣지도 않던 계란유통인 10여명이 한꺼번에 지부회원으로 가입하는 일도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계란판매의 첨병으로 일선에서 안전, 신선함을 모토로 깨끗한 계란공급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광주, 전남 지부회원들은 전국에서 제일먼저 계란직매장을 개설한 만큼 가장 모범적인 상거래질서 확립과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계란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