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가축

미니피그의 행동 3

파란알 2007. 9. 21. 13:47

 

신체접촉
미니피그는 쉬거나 놀 때에 같은 무리의 다른 돼지들과 신체접촉을 많이 갖는다. 미니피그는 코를 이용해서 서로 맛사지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어미들은 먹이를 찾을 때 마치 새끼돼지에게 어떻게 먹이를 찾는지 알려주듯 새끼들을 밀고 다닌다. 수퇘지들은 서로를 떠밀거나 무는 등 굉장히 호전적일 때가 많다.
진짜로 싸 울때는 엄니라고 하는 커다란 송곳니로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한다. 새끼들도 태어나서 얼마동안 좋은 젖을 차지하기 위해서 서로 싸우지만 보통 자신만의 젖꼭지를 차지하게 되고 그대로 정해진다.
말이나 소같은 종류의 많은 동물들은 자신들의 무리를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데 반해 돼지는 시력이 나쁜 대신 신체접촉과 여러종류의 소리신호로 자신들의 무리를 유지한다.
언어
미니피그는 자신들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다. 돼지도 소리를 매우 잘 낸다. 그리고 으르렁거림, 꽥꽥됨, 씩식거림 등으로 공포, 경고, 새끼부르기, 기분좋음 등의 의사전달을 한다.
미니피그들의 여러 가지 의사전달 형태는 사람들도 구별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 많은 동물들의 소리는 다른 종의 동물들도 알아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 많다.
미니피그도 역시 사람들이 내는 소리에 반응한다. 미니피그의 행동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 미니피그들이 우리와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리의서열
미니피그 만큼 일찍부터 서열다툼을 하는 동물도 흔치않다. 갓난 미니피그는 태어난 후 하루 이틀이면 자신의 젖꼭지를 정한다.
어린 미니피그는 다른 미니피그들과 밀고 밀리면서 자신의 젖꼭지를 다른 놈들로부터 지킨다. 이러한 미니피그의 서열다툼은 먹을 것이나 암컷을 두고 거의 일생동안 벌어진다. 사람 손에 사육되는 미니피그는 먹을 것을 굳이 찾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들이 분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여러마리의 미니피그가 한꺼번에 한 밥통에서 사료를 먹어야 할 경우 이러한 행동은 여지없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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