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1월 27일 인천국제공항 정부지원단지에 해외여행자의 불법 휴대축산물의 철저한 검색을 위
해 투입하는 검역탐지견을 종합적으로 훈련·관리하는 검역탐지견 센타를 준공하였다고 밝혔다.
동 센타는 총 사업비 20여억원을 투입하여 부지 12,485㎡에 행정관리동(918㎡), 견사동(498㎡), 실내 훈련동(837㎡), 자견
관리동(310㎡) 및 자연친화 야외훈련장(3,569㎡)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검역원은 해외여행객의 급증과 축산물 교역이 증대됨에 따라 구제역, 광우병, 조류독감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방지를 위해 주요 전염병 매개의 위험요인인 여행객 휴대검역물의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어 검역탐지견센타를 설치하였다고 밝혔다.
검역탐지견은 사람보다 후각 능력이 뛰어난 개(犬)를 훈련하여 보이지 않는 불법 휴대 축산물을 선택적으로 탐지하는 동물로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선진외국에서 운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금번 센터의 준공으로 탐지요원의 양성, 탐지견의 교육·훈련 및 관리를 위한 전국 총괄 운영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그 역할이 주목된다.
검역탐지업무는 ‘01년 탐지요원 1명과 탐지견 2두로 출발하여 ‘07년 현재 탐지요원 17명이 42두의 탐지견 운영중이며 철저한 국경검역을 위해서는 전국 공항만에 확대 운영되어야 하나 인력 및 장비 등 부족으로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해외악 성가축전염병 발생 및 위험국가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투입하고 있고 지방에서는 김해·제주국제공항에만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검역탐지견 적발실적은 1마리당 423건, 일평균 30여건으로 ‘07년 8월 현재 3개 공항에서 적발된 탐지실적(5,923건)은 전국 11개 공항만의 휴대축산물 전체 실적 중 약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휴대품 검색 X-레이기 검색능력과 비교할 때 25-50배 수준의 효능과 인건비, 운영비를 감안한 경제적 측면에서 5배 이상 의 상당한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의 한국적 탐지견 프로그램은 일본 및 삼성에서 벤치마킹하고 현재 일본의 나리타공항에서 2두를 운영하고 있다.
검역원은 향후 검역탐지견센터 준공으로 전국 공항만 확대 배치의 기틀을 마련하는 한편. 초등학교 학생 등을 포함한 일반인 에서 개방되어 현장 방문 검역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위한 전략적 홍보매체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