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대표이사 도상철 www.nseshop.com)이 창사(2001년 5월7일) 이래, 개국(같은 해 9월1일) 이래 처음으로 하루 매출 40억 원을 돌파했다.
농수산홈쇼핑은 11일, "하루 전인 지난 10일, 24시간 총 매출액 43억4천만 원을 달성,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중 TV방송을 통한 매출은 35억7천만 원이었으며, 카탈로그와 인터넷쇼핑몰의 매출액도 동반 상승해 7억7천만 원 어치가 팔렸다고 덧붙였다.
농수산홈쇼핑은 이날 식품의 경우 육류, 갈비, 고구마, 쌀 등의 상품을 판매했으며 일부 상품은 진기록을 속출시키기도 했다. 갈비세트의 경우 40분 만에 무려 9,700 세트가 팔렸다.
농수산홈쇼핑은 10일의 성공은 크게 방송연출전략, 편성전략, 직원들의 기(氣) 등 3가지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이 가운데 특히 방송연출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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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실제 이날 고구마를 팔면서 쇼핑호스트들이 공중파 개그프로의 '행님아'를 직접 연기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리나라의 1960∼70년대 길거리 고구마 장수를 흑백화면으로 연출, 고객들의 추억을 강하게 자극하여 마케팅으로 이어간 것이다.
방송고객층을 세분화하여 접근한 연출기법도 주효했다. 곰탕의 경우 학생, 노인 등 각 연령별 자료화면을 따로 만들어 번갈아 노출, 연령별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편성전략도 평소와는 달랐다.
쌀의 경우 사전에 15분 짜리 자료화면을 미리 만들어 초미니 방송으로 5회 방송해 효과를 더했으며, 고구마는 쌀쌀한 날씨와 어우러져 군고구마 향수를 자극했다.
한편 지난 10일 농수산홈쇼핑의 시청률은 0.038%를 기록, 역시 창사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보였다.
최종춘 영상사업본부장은 "새해 들어 직원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도 충천해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었다"며 "연초에 한번 매출 40억대를 돌파해보자는 의지가 뜨거웠는데 마침내 10일, 소원을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송호필 홍보팀장(46)은 "매출 40억 돌파를 기념, 11일 전 직원에게 떡을 돌리며 조만간 50억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등 직원들의 사기와 호응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