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난가인상이 단행된 이후 보유물량확보를 위한 가수요가 크게 일어나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소비비중이 전국의 소비량의 40%이상 차지하는 큰 시장이어서 서울, 경기지역에 분포한 대형유통업체에서의 매입물량 증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유입되는 계란량이 두드러지게 늘고있다.
이 영향으로 산지의 잉여물량이 소진되고 생산과 수급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에 이어 다음주까지 물량확보를 위한 유통업체의 집란이 빈번하게 이뤄질 경우 다시 난가조정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계란시장이 구정특수 후 소강상태에 빠지는 것과 맞물리는 2월 초순 10, 11월에 입식한 신계군이 본격적으로 산란이 시작되면 체화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세미, 얼치기, 하이브로 각각 kg당 1,440원으로 고시됐고, 토종닭은 17일 kg에 2,000원으로 오른후 계속 호조를 보여 금일 kg당 2,200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추위로 폐사 닭과 질병에 감염된 닭이 늘었으며 증체율이 떨어져 하이브로 감소현상은 계속 되었고, 겨울철 난방에 사용하는 면세유도 리터당 200원씩 오르는 등 사료비와 함께 원가 상승요인으로 농가를 압박하고 있고 겨울철 육추성적이 좋지 않아 병아리 입식을 꺼리는 농가들이 많아 병아리 시세는 다시 200원대로 떨어져 병아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생산성저하가 닭고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