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2월 계란시장전망

파란알 2008. 1. 29. 13:46
질병, 이상기후가 변수로 작용

개황
난가의 고공행진이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다 하순에 접어들어 2차례 인하 조치가 단행된 이후 올 1월 11일, 21일 두 번에 걸쳐 다시 올랐다.
12월 하순 2차례 인하된 것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특수를 앞두고 난가공업체와 제빵, 제과 업체에서의 물량확보가 끝나고 초, 중 고, 대학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면서 단체급식업체에서의 주문량이 줄어들고 고난가로 가정에서의 소비도 줄어드는 등 일시적으로 계란시장이 위축되면서 난가가 떨어졌고 이 여파는 신년 초까지 이어졌다.
지난 12월 중순이후 강추위와 포근한 날씨가 반복되다 1월 둘째 주간 일주일 내내 급습한 한파로 산지농장에서는 폐사되는 닭들이 늘었고 생산성도 하락해 계획생산에 차질을 빚었으며 대형마트에서 주도하던 할인판매는 자제하는 분위기와는 달리 지방의 중·소유통마트에서 할인판매를 시행하는 곳이 적지 않아 지역간 수급불균형으로 체화된 지방의 계란이 소진되자 가격이 다시 오른 것이다.
설 특수를 앞두고 대형 유통업체에서는 보유물량 확보를 위한 가수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현상이 1월말까지 중, 소 유통업체로 이어지며 소비자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수요로 그동안 공급이 원활했던 잔 알의 부족현상을 일부지역에서 보이고 있다.
통계
07년 11월 산란용 사료 생산량은 163,167톤이다. 이양은 전월보다 0.66% 줄어든 것이고 전년동월에 비해 1.52%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란전기사료는 5,944톤으로 전월보다 13.38% 증가했고 전년동월 보다 12.06% 증가한 양이다. 산란중기사료생산량은 15,568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2.52% 늘어난 것이고 전년 동월보다 8.94% 늘어난 것이다.
산란말기사료는 3,937톤으로 이는 전월보다 15.76% 늘었고 전년동월 보다 28.32% 늘어난 것이다. 산란종계사료 생산량은 3,222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4.16%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37.34% 늘어난 양이다.
전망
병아리용 배합사료 생산이 감소되고, 산란용 수수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2월계란 생산량도 전년동기 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용 수수 감소로 계란 공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2월의 계란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난가는 상승할 것으로 보는 관측도 있으나 2월 6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를 앞둔 1월말부터 2월초에 계란판매가 피크를 이룬 이 후 계란시장은 소강상태에 들어가면서 난가는 하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는 견해도 적지 않다.
아무튼 2월 집란가격은 지난해 12월과 1월 평균가격을 밑돌 것이나 생산비를 웃도는 시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명적인 질병발병과 이상기온현상이 잦아져 한파와 폭설이 계란 수급 및 가격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농가에서는 방역차단과 한파와 폭설을 대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