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2월 육계시장전망

파란알 2008. 1. 29. 14:57

   한파, 고유가 등 생산저하 영향으로 생산비 넘을 듯

개황
12월 초의 육계시세는 생산비를 밑도는 저가시장형성으로 불황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듯 했으나 삼한사온을 연상케 하는 변덕스런 날씨변화에 따라 오르내리는 부침현상이 반복되다 12월 7일 품목별로 kg당 100원씩 오르며 생산비선을 돌파한 육계 는 10일과 11일 연거푸 오르며 연말까지 호조를 보이다 28일 다시 한번 상승세를 타 1월 10일까지 초강세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 중순까지 업계의 예상을 뒤엎고 육계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것은 수산물 값 급등으로 크리스마스와 신정연휴기간에 예상보다 닭고기의 구매력이 높았고 생산성저하와 종계노계도태를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강추위가 지속되면서 생산성이 저하된데다가 지난 해 11월 초순까지 시행된 종계노계도태 여파가 1월의 육계물량에 영향을 미쳤고 작업물량부족으로 육계가격이 폭락할 때 구매한 냉동비축분 일부가 방출되면서 큰 이익을 남긴 업체도 있었다.
1월 11일까지 이어지던 상승무드는 날씨가 풀리면서 적기출하가 이뤄지며 작업물량이 늘어나자 12일 kg당 100원씩 꺾여 다시 하향세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14일부터 한파가 닥쳐오면서 하락우려를 불식시키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통계
07년 11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30,457톤이다. 이는 전월에비해 3.55% 감소한 것이고 전년동월 보다는 5.56% 줄어든 양이다.
육계전기사료생산량은 71,558톤으로 전월보다 1.06% 소폭 감소했으며 전년동월 보다는 8.93% 줄어들었다.
육계후기사료는 48,498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6.55% 줄어든 생산량이고 전년 동월보다 18.34% 줄었으며 육용종계사료는 18,939톤으로 전월에 비해 0.52% 줄었으며 전년 동월보다 3.61% 감소했다.

전망
1월초와 중순에 들어 닥친 강추위로 폐사 닭과 질병에 감염된 닭이 많았고 증체율도 크게 떨어져 하이브로 감소현상은 계속 되었으며 겨울철 난방에 사용하는 면세유도 리터당 200원씩 오르는 등 사료비와 함께 원가 상승요인으로 농가를 압박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육추성적이 좋지 않아 병아리 입식을 꺼리는 농가들이 많아 병아리 시세는 다시 200원대로 떨어져 요즘 병아리는 애물단지처럼 여겨지고 있다.
설날인 2월7일을 앞두고 제수용으로 수요가 많은 큰닭의 소비량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며 하이브로와 토종닭의 판매가 늘어난 후 육계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육계 생산량이 감소되는 생산저하현상으로 육계는 생산비 넘는 가격형성이 계속될 전망이다.
농가에서는 동사에 대비한 보온대책마련과 질병예방대책마련으로 생산성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채산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