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에서 생산되는 ‘순한한우’가 전국 최고의 광역브랜드로 성장한데 이어 전남 서부권에서도 8개 축협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광역브랜드 ‘녹색한우’가 공식 출범한다.
1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녹색한우’ 광역브랜드 사업단(단장 나상옥 목포·무안·신안축협장)은 18일 오전 10시 30분 무안 승달회관에서 박준영 도지사, 김종철 도의회의장, 남경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이덕수 전남농협지역본부장을 비롯 지역 축협 조합장 및 한우농가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한우’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
녹색한우 광역브랜드사업엔 목무신(목포·무안·신안), 강진, 광주, 나주, 영암, 장성, 해남, 화순 등 전남 서부권 8개 축협이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다.
사업단은 지난해 7월 관계 축협조합장들과 협의를 통해 한우 광역브랜드를 만들기로 하고 브랜드 네이밍 및 로고 개발, 참여농가 순회교육 등 오랜 준비 기간을 통해 1천100여 한우농가, 6만1천두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사업단은 행정기관과 참여축협 그리고 농가가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 시장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전국 최고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갖춘 한우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녹색한우 출범식은 박준영 도지사와 김종철 도의장의 축사에 이어 브랜드명 선포 그리고 농협중앙회 무이자자금(30억원) 전달식, 전국 최고 품질의 쇠고기 생산을 위한 농가결의 및 관련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하는 다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녹색한우 출범은 전국 최고의 광역브랜드로 성장한 동부권의 ‘순한한우’와 함께 전남 한우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또 DDA/FTA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굳건하게 한우가 농촌을 지키고 농가 소득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