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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유통업체 투자규모 8백만원에서 10억까지 다양해

파란알 2008. 1. 31. 16:08

    업체별 능력에 따라 월 9백만개에서 1만5천개, 판매도 천차만별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원 88명이 매월 취급하는 계란은 평균 1천7백2십3만5천개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하는 회원은 월 9백만개, 가장 적게 판매하는 회원은 월 1만5천개를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그리비지니스(소장 김정주)에서 "계란의 가격결정구조에 관한 조사연구"의 일환으로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원을 임의로 추출하여 우편설문조사와 전화설문조사방법을 통해 대상자 120명 중 88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이렇게 밝혀졌다.
응답자 88명이 유통업에 종사한 평균경력은 17.3년이며, 최고 38년 최저 2년으로 나타났으며 총 투자규모는 평균 23억7천4백만원이며, 최고 10억, 최저 8백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 경영방식을 묻는 질문에 산지수집-도매-소매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8.0%, 산지수집-도매라고 응답한 응답자는 40.8% 순으로 응답해 유통업자 대부분이 산지에서 직접 계란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란집하장매입-도매 경로로 운영하는 응답자는 7.1%, 농장을 소유해 도매시장에 직접 내놓는 유통업자는 4.1% 로 나타났다.
계란판매처에 대한 질문에서는 계란중간상 25.3%, 중소형 슈퍼마켓 24.9% ,소비자와 직거래 23.5%, 대량소비처 12.1%, 대형할인매장 9.3%, 기타 4%로 각각 나타났으며 판매비율은 계란 중간상 63.7%, 기타 32.8%, 중소형 슈퍼마켓 24.1%, 대형할인매장 19.1%, 난가공업체, 단체급식처 등 대량소비처13.9%, 소비자와 직거래 13.7%로 나타나 한곳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란구매가격결정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단계란을 수집하고 정산할 때 가격을 농가와 협의한다는 응답이 37.9%, 사전에 합의된 가격으로 구매하되 변동요인이 있을 때마다 조정한다는 응답이 34.7%, 모든 것을 농가로부터 위임받아 시세에 따라 정산한다는 응답이 16.9%, 계란을 구매할 때마다 농장과 흥정하여 결정한다는 응답이 8.1% 기타 2.4%순으로 응답했다.
계란유통종사자들의 애로점으로는 운전기사 등 인력확보 및 관리라는 응답이 27.8%, 계란 가격을 놓고 농가와 갈등이라는 응답이 25.6%. 계란판매처확보 25.6%, 집란농장확보 20.5% 기타 0.5%로 나타났다.
한국계란유통협회 회원들은 계란유통업계 발전의 선결과제를 유통센터가 설립되어야 과잉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고, 국민식생활 개선과 위생적인 계란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의 지원으로 대형유통 도매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물인 계란은 유통흐름에 따라 시세 등·락이 빨리 이뤄져야하며, 군납, 대형마트 등 계란소비가 많은 거래처에 특정 유통업체만 납품하지말고, 능력 있는 유통업자도 납품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야하고, 계란등급제 확대실시와 유통질서확립을 위해 유통인 등록제 실시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