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단체소식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진단기술전수 위해 몽골 방문

파란알 2008. 2. 15. 08:04
  “몽골 가축바이러스성 질병진단센터 건립사업”을 2007년 7월부터 수행 중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한국국제협력단 (KOICA) 지역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몽골의 악성 동물질병 방제를 위한 “몽골 가축바이러스성 질병진단센터 건립사업”을 2007년 7월부터 수행 중에 있다.

몽골에서는 2005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1)가 발생하였고 구제역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자국의 축산물 수출에 타격을 입어 경제적 손실이 큼

몽골은 현지에서 신속 정확한 해외악성전염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및 방역 능력을 배양, 경제적 손실 감소 및 국민건강 진흥을 도모하고자 동 사업을 요청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우리나라 구제역 질병진단 기술 전수를 위하여 몽골에 동물질병전문가 2인과 장비 기술자 4인(2008.2.14~2.25)을 파견한다.

악성 가축 질병 진단센터 운영의 관건은 전문인력의 확보로서 현 몽골 국가 방역 실태는 중앙수의연구소의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방 수의연구소의 경우도 인력 및 장비 등이 매우 열악하여 기생충검사 등 가장 초보적인 수준의 검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따라서, 몽골 정부의 가축 질병 검사 기능을 핵심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중앙수의연구소 직원의 역량 강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사안임을 감안하여, 구제역 및 조류독감분야의 전문인력 등의 양성지원을 위한 우리측 전문가를 파견하기로 하였다.

동물 질병전문가와 장비 전문가들은 “몽골 중앙수의연구소”를 방문하여 이미 지원된 기자재의 사용법과 구제역 진단 전반에 관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 사업지원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몽골을 해외악성전염병의 방역전초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몽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가에서의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