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역특화사업으로 한우브랜드 “햇토우랑”과 양봉산업이 적극 육성된다.
울산시는 수입 축산물과의 품질차별화 등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축산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특성화하기 위해 올해 5억5000만원을 투입, 한우브랜드 “햇토우랑”과 양봉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난해 울산지역 한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울산 한우 브랜드화’를 목표로 울산축산업협동조합 주체로 시민공모 등을 통해 울산 한우브랜드를 “햇토우랑”으로 선정, 지난해 8월 특허출원했다.
이에 따라 시는 “햇토우랑” 육성을 위해 3억7000만원을 투입하여 브랜드 사업 주체인 축협과 함께 고급육 생산에 필수적인 3통(혈통·사료·사양관리 통일), 3정(정품·정량·정시 생산) 및 유통단계별 위생·안전성을 확보키로 했다.
분야별 지원계획을 보면 브랜드 고급육 생산·출하 지원에 1억7000만원, 혈통송아지 생산·공급을 위하여 1억5000만원, 초음파 생체 육질진단장비 지원에 3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오는 10월 서울COEX에서 개최하는 브랜드 전시회 및 경진대회 참가비 등으로 2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한우농가 조직 육성과 결속력 강화로 지역 한우를 명품화하여 고부가가치 한우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양봉산업은 수입 꿀과의 품질차별화 등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연수분, 봉침을 이용한 친환경 가축질병 치료 등 다양한 이용가치를 가진 친환경적 축산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이를 위해 시는 1억8000만원을 투입 벌통개량, 자동채밀기, 벌꿀 포장용기 등을 지원하여 표준화된 벌통개량에 의한 사양방법 개선, 채밀작업 기계화·자동화를 통한 작업능률 향상과 일정한 용기 규격화로 타제품과 차별화하는 등 양봉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가지도 및 약품공급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는 등 양봉산업을 점차 전업화·규모화 시켜 신선하고 깨끗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특수 축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특화사업은 지역 축산산업을 농업·농촌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특성화 할 수 있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관내 한우는 3,385호에서 649,198두가 사육되고 있으며 양봉은 484호에서 25,120군이 사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