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것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계란시장이다. 생란을 비롯해 가공품의 수요도 아직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기온이 회복되면서 생산성이 호전되고있다. 채란농가에서는 생산물량이 늘고 있지만 부활절인 3월 23일을 앞둔 반짝특수와 계절적으로 계란시장이 활기를 띠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농가에서는 비교적 계란보관을 오래할 수 있는 기후 여건으로 출하물량을 줄이고 가격이 오른 후 방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영향으로 필드에서는 일부품목이 부족현상을 보여 보유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업체에서는 매물물량을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말을 지나 3월에 들어서는 다음주에 소비시장 움직임에 따라 등·락의 변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육계상승세가 가파르다. 25일에서 27일까지 3일간 연거푸 전 품목 kg당 100원씩 치솟아 금일 세미, 얼치기, 하이브로 각각 kg/1,640원 시세를 보이고 있다.
극심한 생산성 저하로 1월 도계수수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를 보였고 2월의 도계수수도 생산잠재력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생산성저하는 냉동비축물량 방출로 이어져 2월 17일 현재 미절단육 1백6십8만수, 절단육 3십만9천수, 부분육 2백6십2만수로 전주에 비해 소량 감소했고 전년 동기간에 비해서는 각각 56.06%, 69.19%, 42.78% 로 크게 줄어들었다.
다음주 출하를 앞둔 이번 주말의 작업물량은 평소에 비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산지에서의 출하가 원활치 않아 육계는 당분가 강세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