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3월 계란시장 전망

파란알 2008. 2. 28. 11:51
노계도태로 큰 알 수급 어려울 듯

개황
난가의 상승무드가 오랫동안 유지되었다. 지난해 4/4분기의 고난가 기세가 꺾일줄 모르고 올해 들어서도 상승곡선을 계속 타며 채란농가의 경영수지가 크게 개선되었다.
1월에도 지난해의 고난가 여세를 몰며 11일과 21일 2차례인상 되어 사료비와 겨울철 난방비 등 원가상승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생산비를 크게 상회하는 집란 가격은 지난해의 저 난가로 인한 농장수지악화부문을 크게 개선시켜 산란농가에서는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등 시설투자여력으로 모처럼 관련 기자재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활기를 띄고 있기도 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계란유통업체에서는 보유물량을 지난해 설 특수보다 10% 이상 늘리는 등 물량확보에 주력했으나 어느때 보다 불규칙하고 예측치 못한 한파가 자주 찾아와 일부채란농가는 계획생산에 차질을 빚어 거래유통업체에 주문물량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애를 먹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설을 앞두고 소비자 가격이 크게 올라 가정에서의 소비는 예상치를 밑돌아 예년의 설 연휴 기간보다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유통업계의 전언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물량소진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일부 유통업체의 물량이 수평이동 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소비가 주춤이자 연휴기간인 2월 9일 서울, 충북, 전남, 전북지역에서 품목당 6원에서 7원 인하되었고, 11일 대구, 부산, 대전, 영주 지역에서는 5원에서 7원 인하조치가 단행된 이후 26일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통계
07년 12월 산란사료 생산량은 175,163톤이다. 이 양은 전월에 비해 7.35% 늘어난 양이고 전년 동월보다 6.01%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란전기사료는 6,709톤으로 이는 전월에 비해 7.12.87% 늘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5.63% 증가한 양이다.
산란초기사료는 148,177톤이다. 이는 전월보다 7.56% 증가한 것이고 전년 동월보다 6.04% 늘어난 것이다.
산란중기사료는 16,956톤으로 전월에 비해 8.98% 늘어났고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51% 늘었다.
산란종계사료는 3,723톤이다. 이것은 전월보다 15.54% 증가한 것이고 전년동월보다 67.17% 늘어난 양이다.
전망
불규칙적인 한파가 채란농가의 생산성을 떨어뜨렸으나 추울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운계란 시장은 어느해 보다 판매신장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겨울방학을 끝내고 초 중, 고교가 개학으로 단체급식업체는 다시 활기를 띨 것이고 그 동안 도태를 미루고 환우를 반복했던 농가에서는 도태를 시행하는 곳이 늘고있고, 중추입식도 지난4/4분기보다 활발한 편이다.
그 동안 비교적 쉽게 구했던 큰 알은 부족현상을 모일 것이나 잔알은 공급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계란수요가 많은 3월은 2월의 난가 수준을 유지하거나 수급불균형으로 일부품목이 강세시장을 형성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