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김치유산균이 개발돼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달 25일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유산균 4종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이들 유산균은 김치에서 분리, 과일을 이용해 배양한 것으로 산도가 높은 환경에서도 생존력이 높아 항균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유산균에 대해 김치가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AI발생율이 높은 동남아 등지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조류인플루엔자 피해농가를 보면서 예방제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관련 백신은 개체의 크기가 작고 수가 많은 조류에 효율적 적용이 어렵고 항생제는 잔류 문제가 있는 등 사용이 어려웠다”며 “이번에 개발된 유산균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동물이나 인체에 해가 없이 효과적으로 다양한 질병의 예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이번 유산균이 광범위한 항균 효능이 있어 각종 장질환 예방이 가능한 것에 착안, 향후 음료에 혼합한 건강음료를 개발 중에 있으며 향후 식품시장 진출계획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