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유통업계

안산지역 유통인의 구심점 "알부자들"

파란알 2008. 3. 24. 15:14
 
         계란사랑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만든다

경기도 안산지역에서 계란유통인 6명이 지난해 7월에 조직을 결성한 "알부자들"은 정인옥 회장을 중심으로 박장신 총무와 김남곤, 김태곤, 박창록, 최두섭, 회원 등이 주축이 돼 지역 유통거래 질서확립과 중·소 유통인에게 물량을 공급하고 계란유통업계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컨설팅을 통한 길잡이 역할을 하는 등 유통인 상호간 우의를 다지며 유통인 권익보호와 안전한 양계산물 공급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알부자들" 모임의 맏형격인 정인옥 회장은 군에 오래 몸담았다가 장교로 예편한 후 한동안 슈퍼마켓을 운영해 왔었다.
정 회장의 경우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계란을 납품하는 계란유통인의 권유를 통해 계란업계에 발을 들여놓은 케이스다.
올해로 계란유통업에 뛰어든지 18년째인 정회장은 계란판매업이 본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이어서 천직으로 알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협력농장의 계란을 실어와 농장과 더불어 사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즐거운 일이고, 깨끗하고 싱싱한 계란을 선별·포장해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일조 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항상 갖고 일하는 것 또한 보람된 일이며, 늘 많은 계란을 가지고 있는 알부자라 마음이 풍요롭고 넉넉해 항상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생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94년부터 안산시 팔곡동에서 계란유통업에 종사해온 박장신 총무는 협업농장에서 집란해 안산지역 선별포장을 거쳐 특란, 영양란, 토종란 등 10구, 15구 상표계란을 중·소형마트 60 여곳에 공급하고 있다.
박 총무는 계란은 살아 숨쉬는 생물이라 신선도가 생명인 만큼 시간을 최대한 줄여 소비자에게 싱싱한 계란을 공급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있다.
이외에 김남곤, 김태곤, 박창록, 최두섭 회원 등 전문계란유통인으로 구성된 "알부자들" 회원들은 짧게는 11년 길게는 21년간 계란유통업에 종사한 자들로 이들은 안산시민 일일 소비량의 75%를 움직이고 있다.
안산시는 서울 인구 분산조치를 위한 정부의 신도시 정책일환인 안산도시개발계획으로 86년 시 승격당시 12만 7천명이었던 인구가 도시개발이 완료되었던 95년 이후, 전국적으로 인가증가율이 감소하였음에도 거주민수가 계속 증가해 현재 약 73만명이 살고 있다.
경기도 전체인구 중 안산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6.7%로 도내 31개 시·군중 5번째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다.
또한 안산지역은 안산·시화공단에 4,269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어 외부에서 출·퇴근하는 유동인구와 외국인 근로자 2만 여명까지 합하면 일일 상주인구수가 많은 공업도시이다.
다른 도시보다 매년 인구증가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계란소비는 인구증가율 만큼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알부자들" 정인옥 회장의 지적이다.
현재 고난가로 산란업 종사자들에게 일정수익이 발생되고 있지만 올 하반기 산란업계 전망을 어둡게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데 저난가 시장 형성될 때 생산과잉을 탓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유통과정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키고 홍보강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계란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생산농가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고품질 계란생산을 위해 힘써야 하고 유통인들은 계란유통구조 개선과 현대적인 제반시설을 갖춰 소비자 신뢰를 쌓는 노력이 필요하고 해당행정당국은 계란소비확대를 위한 지원책을 강구되어야 소비둔화현상을 타개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안산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계란공급에 여념이 없는 "알부자들"은 신선한 계란공급과 함께 소비자 건강을 위한 기능성 계란을 개발에 초점을 맞춘 공동브랜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협업농장, 관련연구기관과 공동으로 개발을 통해 고품질의 기능성 계란 출시해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소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에 있는 계란유통인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유통인에게 기본적인 소양과 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계란의 품질, 보관, 관리, 유통체계에 관한 전반적인 프로그램도 시행해 계란 유통인으로써 긍지를 가지고 생업에 임해 계란유통인과 지역주민이 더불어 사는 에그피아(Eggpia)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알부자들" 임원 및 회원
회장 : 정인옥 (우리축산), 총무 : 박장신(그린축산),
회원 : 김남곤(일심축산), 김태곤(합동축산), 박창록(서광축산), 최두섭(안성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