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은 국내 최초로 품질을 인증받은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에 대하여 강원도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 기술
이전 한다.
산지에 방목하여 사육한 유기흑염소는 소비자에게 고품질 안전축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 지역상품개발과 흑염소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은 산지의 산야초와 수엽류를 조사료로 이용하여 유기흑염소를 생산하는 기술로서 유기축산을 실천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유기사료를 쉽고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료비를 관행사육보다 7.6% 정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유기흑염소 고기는 영양적인 측면에서 필수지방산 함량이 일반흑염소고기보다 4.8배 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향미가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득적인 측면에서도 유기흑염소로 브랜드화하여 일반흑염소고기의 1.3배 정도의 가격을 받는다면 약 50% 정도 소득증대 효과가 있다.
축산과학원의 최순호 연구관은 “최근 고품질 안전축산물 특히 친환경 유기축산물의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어 유기흑염소를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인증을 받아 약용으로 중탕 가공해 소비자에게 우체국 택배 등을 이용해 판매한다면 지역상품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과학원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삼척시농업기술센터에 유기흑염소 생산기술에 대하여 현지기술자문을 하는 한편, 유기흑염소 생산 농가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고객관리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