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4월 계란시장전망

파란알 2008. 3. 31. 15:03

     산란군 증가로 체화현상 일 듯

개황
난가의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계속되었다. 2월 9일 설을 앞두고 일었던 가수요가 잠잠해 지면서 전국적으로 한차례 가격이 떨어진 이후 소비시장이 다시 살아 오르면서 산지에서의 계란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2월 26일 다시 난가는 인상돼 8개 권역에서 품목에 따라 4원에서 6원 올랐다.
3월에 들어 초, 중, 고교의 개학과 더불어 대량수요업체인 단체급식업체를 중심으로 물량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가정에서의 소비도 조금씩 늘어나며 시장은 활기를 띠자 3월 11일 다시 한차례 계란 값이 올라 서울지역 난가는 특란 139원, 대란 136원, 중란 133원, 소란 132원, 경란 120원을 기록해 최근 3년동안 가장높은 시세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제곡물값 급등이 국내식품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쳐 필수식품 값이 크게 올라 소비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킨 영향으로 계란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가격이 계속오르자 마트와 시장으로 납품하는 중·소 유통상인들의 확보물량의 소진이 원활하지 못해 적체물량이 많아져 중·소 업체로 납품하는 대상들의 납품량도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중소업체의 물량소진을 위한 방안으로 서울과 일부지방의 대중형 마트에서 계란 할인판매 행사를 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 그러나 이번 할인판매는 물량을 제한하고 행사기간도 짧은 것이 특징이다.
부활절을 앞둔 반짝 특수에도 예년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이 유통전문가들의 얘기다. 다만 부활절 행사용으로 백색란의 수요는 늘었다. 3월 11일 이후 계란시장은 보합세 이후 체화물량 증가로 26일 가격이 내리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통계
1월 산란계 생산량은 176,209톤이다. 이는 전월대비 059% 증가한 것이고 전년동월에 비해 0.17% 감소한 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산란전기사료는 6,387톤으로 전월보다 4.79% 감소했고 전년동월 보다는 30.69% 증가했다.
산란초기사료는 150,967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1.88% 늘어난 양이고 전년동월에 비해 0.07% 소폭 증가한 것이며 산란중기사료는 15,635톤으로 전월 대비 7.79%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9.72% 줄어들었다.
산란말기사료는 3,220톤으로 전월 대비 3.04%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 6.88% 줄어든 양이다. 산란종계사료는 3,843톤으로 전월에 비해 3.22% 늘어난 것이고 전년동월 대비 59.79%로 대폭 증가했다.

전망
3월의 6개월 이상 산란에 가담하는 산란계수수가 4천3백6십5만수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 이지만 질병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산란성적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산지농장의 중론이다.
3월과 4월에 본격적으로 산란에 가담할 신계군수는 전년동기보다 약 15% 늘어 잔알의 생산량이 늘어나며 체화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생산기반이 두터워지며 공급이 과잉되는 수급불균형현상으로 4월의 계란시장은 3월보다 다소 낮은 시세형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