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에서 최초 AI가 발생한 이후 전라도 전지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금일까지 발병지역내의 닭과 오리 240만수를 매몰처분 하기로 했다. AI확산은 증권가를 술렁이며 백신 주가를 크게 끌어올려 금일 오전 5∼10.9%까지 크게 치솟았으며 수산회사의 주식도 4∼6% 까지 올랐다.
AI에 따른 양계산물에 불안으로 대체 소비재인 수산물 관련 생산업체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거푸 발병소식이 보도되자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계란의 소비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 전국에서 제일 큰 소비시장인 수도권에서는 10% 소비가 줄어들었고 지방에서는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발병해당지역에서의 계란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의 생산된 계란은 체화량이 심화되고 있다.
AI가 발생한지 일주일 가량 지났지만 닭고기 소비량이 크게 줄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AI가 더욱 확산될 경우를 대비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마트 닭고기 판매 코너에서는 AI가 발생한 뒤 닭고기가 평소보다 20% 가량 덜 팔리고 있다. AI 사태가 터졌던 지난 2003년이나 2006년에 판매량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
치킨업체에서도 매출급감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조류독감이 발생하면 매출액이 50% 정도 떨어졌던 예전과는 달리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서 매출액이 5% 정도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섭씨 75도 이상에서 5분 이상 조리하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는 사실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 국민들의 관심이 갑자기 AI로 쏠릴 수 있고 확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소비 감소를 피하기 어려워 확신방지대책에 전력을 다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