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주간 계란, 육계시장 동향 4/25

파란알 2008. 4. 28. 07:54
가축질병에 대한 정보 신속히 전달 소비자 왜곡 방지해야

4월 중순이후 전국의 계란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후 감소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산란계 매몰이 300만 수 이상 되는 것으로 집계되는 전남·북 지역에서는 계란생산이 크게 차질을 빚고있고 AI발생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10km내의 농장에서 계란반입이 금지되어 있어 수급에 큰 혼선을 빚고 있다.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 창동, 고양, 성남 등 4대 매장에서의 계란 매출액은 지난 4월1일 1647만3000원에서 13일 3480만7000원으로 오히려 늘어났으나 14일 다시 1871만4000원, 15일 1587만6000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지방에서는 평소보다 계란매출이 2∼30%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라도이외 지역에서의 계란생산에는 차질이 없으나 소비감소로 체화량이 심화되어 DC폭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AI 발생농가의 피해액과 살처분 보상금 등 산업피해규모는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앞으로 피해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고 AI로 인한 간접피해액까지 산정하면 06∼07년에 일어난 피해규모에 버금갈 것으로 보인다.
HPAI 발생 후 소비자들의 약 60%는 양계산물소비를 하지 않거나 줄이겠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대체 품목으로 돼지고기, 생선, 쇠고기를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러한 구매심리 반감으로 소비감축은 다음달로 이어져 5월의 산지 생계가격은 생산비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AI 등 가축질병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소비자가 왜곡하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최근의 원가상승요인으로 양계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