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계란, 육계시장동향 6/6

닭고기, 계란보다 빠르게 소비심리가 되살아   
 지난 5월 12일 이후 AI추가발병 없이 진정국면에 들어가자 소비자의 불안감이 다소 누그러지고 있다. 그러나 계란을 외면하는 마음이 아직 돌아서지 않아 소비감소현상은 풀리지 않고 있다.
거리로 나서 가두캠페인을 펼치기도 하고 인기프로와 주부들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계란 소비촉진을 위한 PPL을 내보내도 아직까지 반응은 시큰둥하다.
계란유통업 종사자들은 올해와 같이 어려울 때가 없었다고 이구동성이고, 집란량이 줄어든 산지에서는 DC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도시 중․대형 마트에서는 10구 계란 300원, 30개들이 판란 1,980원 한정판매 기획전으로 계란소비를 유도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판매는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육계 4월 실용계병아리 생산수수는 전년동월 대비 약 12.8% 감소했고 5월은 18일 현재 전년동기 대비 약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감소와 대량 살처분으로 닭고기 공급이 AI 발생 이전에 비해 10% 이상 줄면서 마트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닭고기 가격이 오르고 있다. 가격은 올랐으나 AI 사태가 진정되면서 계란보다 빠르게 소비심리가 되살아나 닭고기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마트 4대 매장의 닭고기 매출액은 AI 발생 전인 지난 3월 31일 1,324만5000원에서 대폭 감소해 지난 5월15일 201만1,000원에 그쳤으나 이후 점차 상승해 6월 1일에는 1,279만2000원으로 AI 파동 이전의 매출량을 회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