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육계시장

6월계란시장 전망

파란알 2008. 5. 22. 12:34

소비에 긴시간 소요

개황
3월 26일 난가 인하에 이어 4월 2일과 3일 전국 8개 권역에서 품목에 따라 5∼6원 인하되면서 계란은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전북 김제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의사AI가 국립수의과학원의 정밀검사결과 고병원성 AI(혈청형 H5N1)로 판정되었다. 이후 전북지역과 전남일원에 확산될 때에는 수도권에서 10% 소비가 줄어들었고 지방에서는 2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AI가 북상해 경기도까지 발병되자 소비자들의 소비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계란소비는 크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고 왜곡된 인체감염 보도는 양계산물의 소비감소를 부채질해 전국적으로 계란소비는 지역에 따라 30∼40%까지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으며
이번 AI 진원지인 전북과 인접지역 전남에서는 급격한 소비감소로 계란수급에는 차질이 없고 오히려 체화물량이 발생하며 DC폭이 커지기도 했다.
서울에서 최초로 AI가 발생되었다는 확진 발표가 있자 계란소비시장에 다시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초래해 5월 6일과 7일 전국7개 권역에서 다시 난가 인하조치가 단행되어 품목에 따라 1원에서 5원까지 가격이 하락했다.
AI에 따른 양계산물에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 고조로 대체 소비재인 돼지고기와 수산물이 부각되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통계
3월 산란계 사료생산량은 162,326톤이다. 이는 전월에 비해 4.45% 감소한 양이며 전년동월 대비 3.41% 줄어든 것이다.
산란전기사료는 5,401톤으로 전월보다 24.1.% 줄어들었고 전년동월보다 9.39% 늘어났다. 산란초기사료는 140,423톤이다. 이것은 전월 대비 2.57% 감소한 것이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28% 줄어든 양이다.
산란중기사료는 13,627톤으로 전월보다 9.92% 줄어들었고 전년동월 대비 26.60% 줄어들었다. 산란말기사료는 2,875톤으로 전월 대비 17.97%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23.16% 줄어든 것이다. 산란종계사료는 4,477톤이다. 이양은 전월 대비 4.19% 줄어든 양이고 전년동월에 비해 39.42% 줄어들었다.

전망
현재 5,700여만수중 육성계를 제외한 산란실용계는 4,200만여수이다. 살처분대상 420여만수 거의가 산란실용계로 약10% 계란수급에 차질을 빚게되었다.
지난 04년의 350여만수 살처분을 뛰어넘어 역대최고의 살처분수 기록이고 앞으로 AI 확산여부에 따라 매몰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산란업계 일부에서는 2004년 겨울 AI사태로 인한 대량 살처분과 이어진 2005년의 고난가행진을 기대하고 있으나 섣부른 예측이 생산과잉을 부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05년 상반기이후 고난가 후폭풍으로 난가가 급락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계획성 없는 환우와 입식은 자제해야 할 것이다.
섣부른 판단을 접어두고 본연의 자세로 차단방역에 임하고 대국민홍보를 통해 AI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급속한 소비부진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하는 등 AI조기종식을 위해 가금업계 전체가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