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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아 물렀거라! 고추가 있다

파란알 2008. 7. 25. 14:17

혈당강하 기능성 ‘당조고추’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 원예연구소는 다양한 칼라풋고추 품종육성에 이어 산·학·연 공동연구로 수행된 항당뇨 기능성  ‘당조고추’ 품종 발표회를 2008년 7월 24일 오후 3시 원예연구소(이목동)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육성된 ‘당조고추’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강원대학교와 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수행한 결과물로, 원예연구소에서는 선발된 고추의 재배적 특성 평가, 강원대학교에서는 기능성 성분인 탄수화물 소화흡수 저하물질 ‘AGI’ 성분분석 등을 담당하였다.

신품종 ‘당조고추’는 1998년부터 수집된 다양한 유전자원을 대상으로  AGI 성분을 조사하여 일반 품종들보다 AGI 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통을 선발 육성한 것으로 육성된 품종은 현재 일부 포장에서 시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당조고추'는 풋고추 및 홍고추용으로 이용 가능한 품종으로 일반고추와는 달리 미숙과 색은 연노랑색이고, 매운 맛이 적어 파프리카처럼 생식용은 물론 샐러드용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거의 모든 음식에 고추가 이용되고 있어, 늘어나는 성인병환자를 위한 병원의 환자식이나 가정의 식이조절용으로 판매될 경우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원예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육성된 항당뇨 기능성 고추 ‘당조고추’ 품종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능성 고추 품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여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 AGI (α-glucosidase inhibitor) ; 십이지장을 비롯한 공장 상부에서 탄수화물의 소화흡수율을 저하시키는 기능성 물질로 혈당치의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 비만증, 과당증 등의 성인병 예방과 치료 목적에 이용될 수 있으며 이미 식사 후 고혈당을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