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감보로병, 야생조류가 보독동물 가능성 밝혀

파란알 2008. 7. 30. 08:48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동물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7.19 ∼ 7.22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조류병리학회에서 "야생조류에서의 감보로병"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에서  감보로병 상재지역의 경우 야생조류가 보독동물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증명하여 주목을 받았다.
  (보독동물(Reservoir): 감염후 병원체를 체외로 배출하여 다른 감수성 동물을 감염시킴으로써 전염원으로 작용하는 동물)
  따라서 조류인플루엔자(AI), 뉴캣슬병(ND) 뿐만 아니라 감보로병 등 다른 조류질병에서도 야생조류가 보독동물로서의 가능성이 밝혀짐에 따라 농가에서의 야생조류에 대한 차단방역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국을 포함한 세계 약 1,500여명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하였으며, 대회기간 중 뉴캣슬병(ND), 조류인플엔자(AI), 전염성기관지염(IB)과 닭 전염성 후두기관지염(ILT) 질병에 대한 진단, 예방 및 역학과 관련된 연구결과들이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
 "국제학술대회에서의 연구성과 발표는 우리나라 수의과학분야의 학술적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적인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양창범 연구소장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