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소식

AI, 연중 상시 방역체제로 전환

파란알 2008. 7. 24. 11:48
     국무회의에서 AI 방역개선 종합대책 확정·시행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재발을 막고 방역체계를 선진화하기 위한 ‘AI 방역개선 종합대책’을 확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AI종합대책의 기본 방향은 연중 상시 방역체계 유지해 발생위험을 최소화하고, AI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초동방역체계 정비 및 미비점 개선하는 한편, AI 인체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조치를 강화하고 감염환자 발생시 대응강화가 주요골자이다.

먼저, AI가 유입될 수 있는 경로별로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해 AI 유입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용한다.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11월과 통과철새 출현시기인 3∼4월을 중심으로 철새 및 텃새를 포획 또는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전국의 종오리농장과 육용오리 20수 이상 사육농가 모두에 대해 분기별로 AI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과거 발생지역, 재래시장 등 AI 재발위험이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 과거 AI가 발생했던 전국 23개 시·군 단위로 예찰팀을 구성해 최소한 2주에 1회씩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하여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재래시장 닭·오리 판매업소와 중간유통상인 소유 가금류를 분기별로 음수·분변 등으로 AI를 검사키로 했다.
현장방역을 강화해 의심축이 신고되면 초동방역팀 3∼4명을 현장에 급파하고, 오염지역 농장내에 방역관계 공무원을 상주시켜 가금류 이동제한, 소독조치 등 긴급방역 조치를 수행한다.

또한, AI가 발생했을 경우 조기근절을 위해 재래시장내 가금류 판매업소의 사용제한·폐쇄, 도축장 출하 가금류 임상검사증명서 휴대 의무와 같이 금년도 AI 발생시 취했던 방역강화 조치를 발생초기단계부터 적용한다.
이번 AI 발생과 관련, 가금류 매몰지역의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2차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환경오염 방지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던 정부는 매몰지 주변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영향을 정기적으로 조사했으나 매몰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AI 발생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환경관리를 통해 환경오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지하수 모니터링 및 매몰지 점검을 추가적으로 실시하고, 토양·지하수 오염정밀조사 등 환경영향 평가 및 연구를 통해 향후 장기적인 매몰지 환경관리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