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현상 두드러지고 닭고기 소비둔화
7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 전국 8개 권역에서 난가가 다시 떨어졌다. 이번 난가인하의 두드러진 것은 중, 소, 경란 등 잔알이 지역에 따라 7원에서 9원이 떨어져 인하 폭이 커진 점이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농가에서 신계군 입식이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한다. 3월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3백1십5만1천수로 전년동월에 비해 28.03% 늘어났고 4월과 5월의 판매수수도 전년동월 대비 각각 34.40%, 46.30%로 크게 늘었다. 이렇게 잔알 생산기반이 두터워져 앞으로 잔알의 체화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비수기에 들어간 계란시장은 수요처로 이동하는 물동량이 줄어들고 있고, 초, 중, 고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가정에서의 계란소비가 다소 늘고는 있지만 전체 계란판매량은 예년보다 약20% 감소해 약세시장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15일 kg당 1,340원 이었던 육계산지 가격이 금년 7월 17일 2,240원으로 9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AI로 인해 살처분된 닭 615만수로 국내 전체 닭 사육수가 1억1천만수의 5.6%다. 이 여파로 닭 공급량이 감소한 반면 복 성수기에 AI 후유증을 완전히 씻어낸 매출증가가 가격을 부추켰던 것이다.
그러나 초복이후 소비가 다소 주춤해지자 가격경신이 계속 이어지던 육계가격은 7월 17일이 후 금일까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육계가격안정을 위해 정부에서는 계열사 수매물량을 제외한 수매분 육계 3천980톤을 비롯해 토종닭 5천258톤 등이 공개입찰을 통해 방출할 예정이어서 육계의 고가행진은 소강상태로 들어가고 있다. 이번주에 내린 장대비도 소비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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