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 난가 보다 높은 7월의 계란가격으로 다소 숨통이 트이는 듯해 중추의 입식이 계속되던 농가에서는 소비부진과 무더위로 중추입식이 주춤거리는 상황이다. 질병요인으로 10% 내외의 산란저하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그 이상 떨어지는 농가도 간혹 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난가는 좋은 편이지만 복합적 요인으로 소비가 주춤거려 보합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계란유통업 관계자들은 AI여파를 벗어난 현재, 전년동기에 비해 20%의 내외 감소된 소비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무더위와 유류가 폭등, 경기침체를 주요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시장침체 해소방안으로 대, 중형 유통마트에서 계란할인 판촉행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할인행사는 계란유통사의 확보물량 회전에 다소 숨통을 트겠지만 산지의 체화물량을 소진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폭염으로 출하 직전에 큰 중량의 닭이 폐사하는 농장이 다발하고 있다. 연일 계속되는 더위에 버티다 지쳐 쓰러지는 양상이다. 비타민C와 전해질 등의 첨가와 휀과 선풍기를 활용으로 계사온도를 낮추는 농장에서의 폐사는 적은 편이다. 토종닭은 앤디의 발병이 35일령 전후에 발생되고 있다. 특히 더위스트레스를 받은 계군에서 그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초복을 하루 앞둔 금일 서울지역 육계시세는 세미, 얼치기, 하이브로 각각 kg/ 2,240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토종닭도 이번주 들어 kg/3,200원으로 초강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복중에 상한가를 경신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는 하나 냉동비축분이 방출되고 있어 초복후의 일기가 육계의 등·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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